-폭스바겐그룹, 중형 SUV 전기차 개발 고려 중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바탕으로 2022년 공개 유력 폭스바겐그룹이 전기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수요가 높은 중형 SUV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며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 전기차 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시각 23일 주요 외신들은 폭스바겐그룹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소식통들은 내년 폭스바겐의 중국 전략형 전기 SUV ID.4 크로즈(CROZZ)와 테슬라 Y와 경쟁하는 아우디 Q4 e-트론이 데뷔하며 그룹의 판매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언급한 신차들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2022년도 계획이다. 후년에는 아우디 Q5 e-트론과 새로운 세대의 포르쉐 마칸이 등장을 앞두고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Q5 e-트론은 브랜드의 전기차 확대 추세에 맞춰 파워트레인 다변화 목적으로 개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칸의 경우 전문가들은 전동화 전략을 빠르게 이행하고 있는 포르쉐 특성상 순수 전기차 형태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앞서 포르쉐는 4개의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 크로스오버를 테스트해 왔다고 밝힌 바 있어서 마칸 전기차 개발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우디 Q5와 포르쉐 마칸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는 미정이다. 다만 외신들은 그룹 차원의 계획인 점을 미뤄볼 때 기존 전기 SUV의 기술을 대거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폭스바겐 ID.4, 스코다 엔야크 iV와 동일한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 확률이 높다며 다양한 전기 모터 구성과 배터리 팩을 선택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단일 모터와 후륜구동 및 듀얼 모터, 4륜구동 등 다양한 버전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그룹을 포함한 아우디와 포르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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