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40마력 내뿜는 V10 엔진 탑재
-운전 즐거움 극대화한 세 가지 주행 모드 람보르기니서울이 공도에서 레이스카의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를 11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새 차는 자연흡기 V10 엔진을 얹어 최고 640마력, 최대 57.7㎏·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이 1,339㎏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는 2.09kg/마력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이후 시속 200㎞까지 9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0m밖에 되지 않고 최고속도는 시속 310㎞를 넘는다.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세 가지 주행 모드도 갖췄다. STO, 트로페오, 피오자로 나뉘며 기본 모드인 STO는 일반도로 주행과 커브가 이어진 길에서의 즐거움을 위해 마련했다. 트로페오는 모든 시스템이 마른 아스팔트 노면과 트랙 최고속 기록을 내는 데 최적화했다. 전용 토크 벡터링과 고성능 구동력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ESC 활성화에서는 직진가속 때 최상의 성능을 보장한다. 새로운 브레이크 온도 예측 알고리즘 덕분에 운전자는 계속 제동 시스템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브레이크 수명 범위 내에서 시스템 마모 정도를 관리할 수 있다.
피오자는 구동력 제어 기능, 토크 벡터링, 후륜조향, ABS 기능을 젖은 아스팔트 노면에 최적화한다. 구동력 제어 기능과 제동 시스템은 접지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엔진 토크를 낮추도록 조율했다. 토크 벡터링은 낮은 접지상태를 반영해 코너링 특성을 조절한다. 서스펜션은 접지력을 극대화하고 하중 이동 특성이 향상되도록 조율했다.
우라칸 STO는 공기역학적 균형으로 높은 수준의 다운포스를 얻었다. 우라칸 퍼포만테와 비교해 전체 공기흐름 효율은 37% 개선했고 다운포스는 53% 증가를 이뤘다. 또 강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요소로 만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하는 한편 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 섬유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제동 시스템은 F1에 적용한 전문적 소재 기술을 CCMR 브레이크에 반영, 열전도율이 4배 높다. 외부 환경에 대한 저향력은 일반적인 CCB 대비 60% 더 높고 최대 제동력은 25%, 주행 방향 감속률은 7% 개선했다. 이에 따라 모든 주행조건에 강력한 제동 특성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외관은 공기흐름에 유리하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실내는 람보르기니 카본 스킨과 조화를 이룬 알칸타라 소재, 카펫을 대체한 탄소섬유 매트, 스포츠 시트가 특징이다. 특히 전반에 탄소섬유를 폭넓게 사용해 외부의 경량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우라칸의 터치스크린에 구현한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그래픽은 주행 모드 표시 기능, LDVI 시스템, 타이어 압력 및 브레이크 온도 등 차의 주요 기능을 관리하는 데 쓴다.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연결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우라칸 STO로 트랙을 달릴 때 자신의 성능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건 물론 앱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4억3,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소비자 인도는 내년 3·4분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영상]LPG SUV의 자신감, 르노삼성 뉴 QM6 LPe▶ 쌍용차,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캠페인 마련▶ 볼보차, 스웨덴 셰브데서 모터 양산 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