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유로6d 충족하는 2.0ℓ 디젤 엔진 선봬

입력 2020년12월18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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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SCR 촉매 변환기 사용

 폭스바겐이 새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d를 충족하는 2.0ℓ TDI 엔진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새 엔진은 회사의 대표 엔진인 EA288의 개량형으로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2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활용하는 트윈 도징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트윈 도징 시스템의 첫 번째 SCR 촉매 변환기는 엔진 하단에 설치돼 질소산화물의 90% 이상을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SCR 촉매 변환기는 차체 바닥에 배치했다. 엔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높은 부하와 이에 상응하는 높은 배기가스 온도에서 질소산화물 전환의 주요 부분을 수행한다.


 트윈 도징 기술 덕분에 새 골프 2.0ℓ TDI의 배출가스량은 현재 유로6d ISC-FCM AP의 배출 표준 한계 수준인 ㎞당 80㎎의 질소산화물(NOx)보다 훨씬 낮다. 폭스바겐은 실제 주행 배기가스(RDE) 테스트에서 이처럼 낮은 수준의 배출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이전 표준 유로 6d-temp 기준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50% 감소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트윈 도징 기술을 적용한 2.0ℓ TDI 엔진은 이미 골프, 티구안, 파사트 및 아테온 등을 포함한 브랜드의 많은 제품과 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도 쓰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향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새 동력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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