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미 갖춘 디자인, 탄탄한 상품구성 인상적
제네시스의 중형 SUV GV70이 출시 하루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기며 순항 중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은 지난 22일 사전계약을 받은 지 하루 동안 1만대의 계약을 이뤄냈다. 제네시스 신차 출시 후 첫 날 사전계약 대수를 살펴보면 라인업 중 살짝 낮은 수치이지만 고급 브랜드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반응이다. 참고로 지난 3월 나온 제네시스 G80은 하루 만에 2만2,000대를 기록했고 GV80의 경우 첫 날 1만4,000대를 넘어선 바 있다.
GV70의 인기 요인으로는 세련된 디자인과 탄탄한 상품구성이 한 몫 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가 주는 고급 이미지와 더불어 생체인식 카페이 등 신기술이 대거 탑재된 점도 만족을 키웠다. 또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기존 공개 시보다 89만~106만원 낮아진 가격표를 갖춰 소비자 사전계약 구매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역동성을 강조한 선택품목도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됐다. 스포츠 패키지는 검정색 베젤, 입체적인 패턴의 다크크롬 그릴와 전용 범퍼, 원형 대구경 배기구, 바디컬러 디퓨저, 19인치 또는 21인치 휠, 전용 내장색상 및 스티어링 휠 등을 담았다. 또한 스포츠 패키지는 전자제어 클러치를 이용해 구동축을 기반으로 좌, 우 구동력을 독립제어 하는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일 온라인으로 글로벌 공개된 GV70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겉모습과 여백의 미를 극적으로 살린 실내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가격은 가솔린 2.5ℓ 터보가 4,791만원, 3.5ℓ 터보가 5,724만원, 디젤 2.2ℓ가 5,036만원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