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중량 26t 전기 트럭, 레벨4 자율주행 가능
스웨덴 트럭 스타트업인 아인라이드가 내년 자율주행 전기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새 트럭은 팟(Pod)으로 총중량 26t, 최대적재량 16t의 전기 트럭이다. 외관은 공력성능을 위해 단순하게 설계했다.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레벨4 자율주행을 지원해 운전을 위한 공간이나 장치가 차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초저속 접근과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원격 주행이 가능하다. 배송은 기계 학습을 통해 경로를 매핑하며 군집주행인 플래투닝도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도심 중심의 근거리 운송을 위해 128~177㎞(80~110마일)을 확보했다. 배터리 전력은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제어한다. 회사는 향후 장거리 운송용을 제품군에 추가할 계획이다.
팟은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 AET(Autonomous Electric Transport) 1~4의 네 선택지를 제공한다. AET 1은 공장, 거점 등 사유지 내 지정된 짧은 경로를 오가며 AET 2는 일반 도로를 포함하는 근거리를 이동한다. 두 수준의 팟은 30㎞/h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다. AET 3는 45㎞/h 이하의 속도로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인 AET 4는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80㎞/h 이상의 속도로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팟은 기존 판매 방식이 아닌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구독 시작 가격은 AET 1이 월 1만8,000달러(한화 약 1,970만원), AET 4가 월 2만2,500달러(약 2,460만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