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그먼트 신차 등장
-대형 SUV와 전기차 강세 보여
2021년 수입차 회사들의 한국 시장 공략은 어느 해보다 적극적일 전망이다. 가속화되는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전기파워트레인 신차가 계획됐다. 또 큰 차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춰서 초대형 SUV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 브랜드 상징을 나타내는 고성능 스포츠카부터 오랜 준비기간을 마치고 한국 땅을 밟는 신차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 지갑을 두드릴 계획이다. 2021년 국내 출시할 수입 신차를 정리해봤다.
▲BMW
BMW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온 완전변경 4시리즈를 국내 선보인다. 외관은 세로형태의 거대한 키드니그릴과 굴곡진 보닛, 저중심 설계로 최적의 비율을 가졌다. 실내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흐름을 반영해 전장장비를 강화했다. 역동적인 주행에 도움을 주는 각종 신기술과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도 들어간다.
이와 함께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M3와 스포츠 쿠페 M4도 출격 준비 중이다. 신형 M카는 직렬 6기통 3.0ℓ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80~51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도 크게 단축해 3초대를 기록한다. 이와 함께 주행에 도움을 주는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순수전기차 iX가 나온다. 새 차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과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다. 크기는 X5와 비슷하며 지속가능성, 운전의 즐거움, 고급스러움에 기반을 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독특한 키드니 그릴은 혁신과 디자인을 이상적으로 결합했다. 실내는 "샤이 테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했다. 사용자가 기능을 사용하려고 할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기술을 말한다.
iX의 중심에는 두 개의 전기모터, 전장부품, 충전기술, 고전압 배터리 등을 아우르는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최고출력은 500마력 이상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5초 이내다. WLTP 기준 통합 전기 소모량은 100㎞당 21㎾h 이하를 기록했다. 그 결과 100㎾h가 넘는 용량을 자랑하는 최신 세대 고전압 배터리는 WLTP 테스트 기준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X3 기반의 순수전기 SUV iX3도 나온다. 외관은 전면부 키드니 그릴을 블랙으로 막아놓고 전반적으로 간결한 면 처리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모터는 200㎾를 발휘하며 70㎾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400㎞(WLTP 기준)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새 아키텍처는 엔진, 전기 등의 다양한 동력계와 전륜 및 후륜, 4WD의 구동계를 모두 지원한다. 또 모터, 변속기, 배터리, 전장 등의 모듈화 설계를 통해 부품 확장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벤츠
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완전변경 제품을 내년 국내 출시한다. 신형 S클래스는 다방면에서 지능적으로 진화했으며 한 차원 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외관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로 안정적인 비율의 클래식한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
또 자동 플러시 도어 핸들이 새롭게 적용돼 운전자가 근처에 다가가거나 표면을 만졌을 때 자동으로 도어 손잡이가 나타난다. 실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준 높은 발전을 기반으로 디지털 요소를 강화했다. 최대 5개의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편의 기능을 한층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MBUX에 통합된 주차 보조 시스템은 더욱 빠르고 직관적으로 작동하며 최초로 적용된 뒷좌석 에어백은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상당 부분 줄여준다. 또 혁신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인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10도까지 방향을 돌릴 수 있는 리어-액슬 스티어링을 통해 뛰어난 기동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자사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인 EQ를 중심으로 전동화 라인업도 확장한다. 2019년 10월 국내 공식 출시한 EQ 브랜드 최초 전기차 EQC에 이어 2021년 순수 전기차 EQA와 EQS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QA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Q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전기 컨셉트카 EQA의 양산 제품이다.
또 EQS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컨셉트 카 "비전 EQS"의 양산형이다. 비전 EQS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차세대 전기차다.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하는 동시에 벤츠의 디자인 비전을 보여준다. 내년 공식 출시를 앞둔 EQA와 EQS의 디자인 및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디
아우디는 내년 e-트론 제품군의 두 번째 차종을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에 집중한다. e-트론 스포트백이 주인공으로 쿠페형 SUV 형태를 지닌 전기차다. 배터리 효율을 크게 개선해 한번 충전으로 최장 446㎞ 주행이 가능하다. 또 양산차 최초로 디지털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넣었다. 해당 램프는 100만개 넘는 마이크로미러가 장착돼 밝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좁은 도로에서도 차의 위치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각 엑슬에 장착한 두 대의 전기 모터는 무배출 무소음으로 최고 265㎾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6.6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 200㎞/h다. 여기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은 모든 지형에서 뛰어난 트랙션과 역동성을 보장한다. 안전 품목으로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아우디는 파크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그리고 운전자가 다양한 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360도 카메라를 제공한다.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021년 첫 신차로 티록을 선보인다. 티록은 도심 및 레저 활동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형태의 제품이다. 외관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과 함께 쿠페 스타일의 루프, 간결한 비율로 완성했다. 폭스바겐의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컴팩트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동급의 5인승 차량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445ℓ)을 확보했다.
회사는 티록을 시작으로 대형 SUV 테라몬트도 추가 투입한다. 새 차는 7인승 SUV로 5m가 넘는 길이와 2m에 육박하는 높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폭스바겐 패밀리-룩을 맞춘 가로형 그릴과 사각 헤드램프, 큼직한 트렁크도 인상적이다. 실내는 대칭 구조의 수평형 센터페시아를 기반으로 디지털 계기판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었다. 동력계는 기본형의 경우 2.0ℓ 가솔린 엔진을 넣어 최고 238마력을 낸다. 투아렉 등에 적용된 V6 3.6ℓ 엔진을 장착한 상위 트림은 최고출력 280마력을 발휘한다.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8세대 신형이 한국 땅을 밟는다. 한층 간결하고 유연해진 디자인과 함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늘렸다. 이 외에도 실내를 확대하면서도 무게는 50㎏ 감량한 게 특징이다. 또 전장장비 요소를 강화하고 소재 개선을 통해 고급화를 이뤘다. 안전 기능의 경우 차선유지와 긴급제동장치, 보행자안전장치 등 다양한 품목을 적용해 반자율주행 능력을 강화했다.
▲포르쉐
포르쉐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 타이칸의 고성능 버전인 터보와 터보S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타이칸 터보는 최고 680마력으로 0→100㎞/h 가속시간 3.2초다. 가장 높은 등급인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고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0→100㎞/h 가속을 2.8초에 끝낸다.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터보 450㎞, 터보 S 412㎞다. 최고속도는 모두 260㎞/h다.
타이칸은 800V 전압 시스템을 채택해 단 5분 충전으로 최장 100㎞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270㎾ 고출력으로 22분30초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외관은 낮고 볼록한 보닛과 긴 차체, 풍성한 트렁크가 눈에 들어온다. 실내는 커브드 디지털 계기판과 여러 개의 액정 패널을 장착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가격은 터보 1억9,550만 원, 터보 S 2억3,360만 원이다.
부분변경 신형 파나메라도 상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버전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17.9㎾h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 330마력의 V6 2.9ℓ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 최고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뿜어낸다. WLTP 도심 기준 56㎞까지 배출가스없이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시간은 4.4초, 최고속도는 280㎞/h다.
새 차의 외관은 두드러진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배출구, 싱글 바 프론트 라이트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윤곽을 개선한 후면 라이트 바는 트렁크 리드 위를 매끄럽게 흐른다.
실내는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높이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를 개선했다. 음성제어와 도로 표지판 및 위험정보를 위한 인식률도 높였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 커넥트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1억6,620만 원이다.
▲지프
FCA코리아는 80주년을 기념해 내년 초 국내 시장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랭글러의 PHEV 제품인 랭글러 4xe를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든다. 랭글러 4xe는 4WD 구동계와 전동화의 결합을 의미한다.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모터를 결합했다. 변속기는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을 맞물렸다. 전기만으로 최장 25마일(약 40㎞)을 주행할 수 있다. 회사는 언제든지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로컬 파트너들과 노력 중이고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효율과 실용성, 사용 편의성까지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포드
포드는 내년 큰 차 위주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먼저 1월에는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상위 제품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선보인다. 기존 익스플로러를 바탕으로 편의 기능 및 소재 퀄리티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새로운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그리고 2열 독립시트 등이 들어간다. 동력계는 V6 3.0ℓ GTDI 가솔린을 넣어 최고출력 370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익스플로러보다 큰 대형 SUV 익스페디션도 내년 한국땅을 밟는다. 새 차는 3열을 갖춘 풀사이즈 SUV로 압도적인 크기와 광활한 실내 공간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차박, 아웃도어 활동 등 레저활동을 즐길 때 유용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폭넓은 실용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초대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나날이 높아지는 수입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와 인기를 반영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도 출시할 예정이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포드의 정통 4X4 픽업트럭이다.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온로드,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반면 레인저 랩터는 험준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든 하드코어 픽업이다. 폭스 레이싱 쇼크 업소버를 장착했고 단단한 하체구조, 지형관리 모드 중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외관은 현대적인 전면 디자인과 전면부의 레터링 그릴을 적용해 남성적이고 다부진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 외에 회사는 24년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도 국내에 도입을 준비 중이다. 브롱코는 올해 7월 미국에서 공개 후 높은 사전예약 건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의 평평하고 각진 외관과 헤리티지를 계승해 기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린 게 핵심이다. 여기에 브롱코만의 독자적인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아웃도어에 적합한 기능과 편의 품목이 시선을 끈다. 참고로 브롱코 국내에 출시할 제품과 시기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링컨
링컨은 자사 플래그십 제품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비게이터는 지난 4월 출시한 대형 SUV 에비에이터의 상위 버전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경쟁한다. 넓은 공간에 가득 두른 고급스러운 소재, 럭셔리한 편의기능을 대거 기본으로 넣어 플래그십 SUV의 특징을 표현했다. 또 개별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마사지 시트 등을 2열 각 시트에 넣어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듯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동력계는 V6 3.5ℓ 트윈터보 가솔린 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며 최고출력은 450마력에 달한다.
▲토요타
토요타는 2021년 신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4세대로 돌아온 새 제품은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크기를 키우고 강성을 높였다. 여기에 최신 토요타 디자인 흐름에 맞춰 세련된 외관을 갖췄고 곳곳에 굵은 캐릭터라인을 추가해 역동성도 키웠다. 실내는 수평형 구조와 넓은 센터터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MPV의 여유로움을 간직한 체 스포티한 스타일과 세련된 구성이 인상적이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5ℓ DOHC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되며 시스템 합산 출력은 총 243마력이다. 효율은 미국 기준 ℓ당 14㎞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전 트림에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0"을 기본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해당 기술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경고, 도로표지 보조장치 등이 포함됐다.
▲캐딜락
소형 SUV와 대형 SUV 두 차종이 출격 대기중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XT4는 입문형 제품으로 최신 디자인과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다. 단정한 구성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SUV 소비자들의 입맛도 챙겼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2.0ℓ 싱글터보와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237마력을 내며 콤팩트한 차체를 앞세워 역동적인 운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대폭 탑재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내년 한국땅을 밟은 차는 5세대 신형이다. 길이 5,382㎜, 휠베이스 3,071㎜, 너비 2,059㎜에 이르며 최신 패밀리-룩을 갖춰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3열 레그룸이 기존 대비 40% 늘어났고 3열 적재공간도 68% 확장돼 거주성을 극대화했다.
브랜드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먼저 LG디스플레이의 38인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캐딜락 주행보조기능인 슈퍼크루즈, 36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사의 사운드 시스템 등이 인상적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420마력을 발휘하는 6.2ℓ V8 가솔린 엔진과 최고 277마력을 내는 듀라맥스 직렬 3.0ℓ 터보 디젤로 나뉜다. 변속기는 기존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여기에 풀타임 사륜구동을 지원해 거대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
▲볼보
볼보차는 세부 트림 위주의 변화를 거친다. 먼저 내년 1분기 플래그십 SUV XC90 중형 SUV XC60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내연 기관을 대체하는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했으며 정숙한 주행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췄다.
특히 XC90 및 XC60에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m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엔진이 처음으로 들어간다. 이와 더불어 XC60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m(1,800-4,800rpm)의 B5 엔진을 적용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의 변화와 더불어 최상위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새로운 앰프,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등으로 개선된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또 스웨덴 오레포스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크리스털 기어노브도 기본 제공한다.
볼보차의 새로운 안전 기능인 "케어 키"도 마련했다. 케어 키는 시속 50㎞부터 180㎞까지 오너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차의 최고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과속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으로 별도의 오렌지 컬러의 키로 구성된다.
▲재규어
재규어는 2인승 스포츠카 F-타입의 부분변경을 내놓는다. 더욱 날렵한 디자인으로 돌아온 F-타입은 슈퍼-슬림 픽셀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클램쉘 보닛으로 다른 인상을 풍긴다. 이는 유려한 금속 표면과 조화를 이루며 시그니처인 J 주간주행등과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프런트 범퍼와 미세하게 커진 그릴, 슬림한 디자인의 테일램프도 시선을 자극한다. 실내는 윈저 가죽 및 새틴 마감, 크롬과 같은 풍부 하고 현대적인 소재를 결합했다. 또 시트 및 도어의 모노그램 스티치 패턴, 헤드레스트의 재규어 로고를 세겨 고급감을 높였다.
F-타입은 최고 300마력, 380마력, 575마력의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가솔린 엔진을 제공한다. 출력은 업그레이드된 섀시에 광폭 20인치 10-스포크 휠, 새로운 어댑티브 댐퍼, 스프링, 안티롤 바와 결합돼 더욱 민첩한 반응성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예정 트림은 P300, P380, P575 R이며 트림별 세부 사양 및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랜드로버
랜드로버는 내년 상반기 레인지로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레인지로버 50(Fifty, 피프티)를 한정 출시한다. 레인지로버가 탄생한 1970년에 맞춰 전세계적으로 1,970대만 판매되는 레인지로버 50는 최상위 트림인 오토바이오그래피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외관은 오리지널 레인지로버를 계승하기 위해 터스칸 블루, 바하마 골드, 다보스 화이트 등 특수 컬러를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 소재로 포인트를 줬고 고유한 두 가지의 22인치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랜드로버에서 활용 가능한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꾸몄다. 특히 비행기 일등석 부럽지 않은 리어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와 프리미엄 베니어로 마감된 전동 전개식 센터 콘솔은 플래그십 세단과 견줘도 손색없다. 레인지로버 50에는 한정판을 나타내는 레터링과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디렉터 제리 맥거번이 디자인한 손글씨 배지가 내외관 곳곳에 부착돼 스페셜 에디션의 가치를 더한다.
▲푸조
푸조는 부분변경 3008을 국내 선보이기 위해 검토중이다. 새 제품은 섬세한 그릴 패턴과 단정하게 다듬은 헤드램프가 신형다운 이미지를 나타낸다. 그릴과 램프 경계를 없앤 독특한 무늬도 인상적이다. 보닛에는 3008 배지를 붙였고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세로형 주간주행등은 범퍼아래까지 길게 내려왔다.
실내는 실용성에 초점을 뒀다. 센터페시아 모니터 크기를 키우고 우드를 추가하는 등 소재를 고급화 했다. 또 USB 충전포트 및 휴대폰 무선충전패드 등 필요한 부분을 알맞게 찾아 고쳤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다운사이징 디젤이 유력하다.
▲벤틀리
벤틀리는 2021년 신형 플라잉스퍼 V8을 출시한다. 3세대로 돌아온 새 차는 독보적인 크리스털컷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웅장한 그릴, 차체가 특징이다. 뒤는 B 모티프가 적용된 새로운 랩 어라운드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크루 장인들의 수공예 기술과 함께 아날로그 시계, 12.3인치의 디지털 터치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동력계는 최고 550마력을 발휘하는 V8 4.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있다. 또 48V 전자식 액티브 롤링 제어 기술을 넣은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 3챔버 에어 서스펜션 등을 탑재해 폭 넓은 운전 경험을 갖췄다. 가격은 클래식 3억2,000만원, 스포츠 3억2,300만원이다.
벤테이가 V8 부분변경도 한국땅을 밟는다. 최신 밴틀리 패밀리-룩을 맞춘 타원형 헤드램프와 사각 그릴, 크롬을 추가해 세련미를 살린 범퍼가 변화의 핵심이다. 뒤는 가로로 크기를 키운 테일램프와 같은 디자인의 배기구, 트렁크 중앙에 붙은 날개 로고가 시선을 끈다. 실내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다.
몇 가지 편의 및 안전 품목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엔진은 V8 4.0ℓ 트윈터보 가솔린으로 최고출력 542마력을 낸다. 여기에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최적의 댐핑값을 구현하는 에어서스펜션, 성능을 높인 토크 벡터링 기술이 맞물려 차를 안정적으로 이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