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3D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해 히어(HERE), 레이아(Leia Inc.)와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콘티넨탈의 내추럴 3D 디스플레이, 레이아의 라이트필드 기술, 히어의 3D 시티즈를 기반으로 새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다. 3D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3차원으로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라이트필드는 특수 안경이나 시선 추적 센서 없이 건물, 지형 등을 3차원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3D 시티즈는 세계 75개 도심부의 각 건물과 위치, 용적, 고도, 외관을 3D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세 회사는 공동으로 시연 시스템을 제작했으며 3D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콘티넨탈 HMI 사업부 전략 및 포트폴리오 책임자 울리히 루더스는 "3D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해 운전 안전성을 높인다"며 "콘티넨탈의 자동차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솔루션 분야의 전문성을 히어의 지도 콘텐츠, 레이아의 라이트필드 소프트웨어와 결합함으로써 사용자 경험(UX)과 운전 환경 안전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