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 포트로, 롯데슈퍼 배달차 된다
초소형 전기차 생산기업 디피코가 롯데슈퍼를 필두로 본격적인 배달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아담한 외형으로 눈길을 끄는 포트로는 이날부터 롯데슈퍼 잠원점(4대), 송파점(3대), 행당점(2대), 장안점(2대)에 소비자들이 쇼핑한 물품들의 택배 서비스에 투입된다. 이번 수주는 롯데슈퍼의 모든 배달 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롯데슈퍼가 포트로를 가정배달 서비스 차로 선정한 건 올해 단종되는 다마스의 대체제 성격이 강하다. 그동안 도심 아파트 단지 내 소음과 배기가스에 대한 불편함을 고려해 친환경 스마트시티형 모빌리티 도입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디피코는 롯데슈퍼 외에도 3개 대형 유통사 및 배달 서비스 전문 기업과 포트로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디피코 송신근 대표는 "근거리 배달 차인 포트로의 안전성과 성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롯데슈퍼를 시작으로 1·4분기 안에 더 많은 유통 기업의 택배 서비스에 투입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