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형 디스플레이 가로형으로 변경하고 무선 충전 기능 넣어
-사각형태 요크 스티어링 휠 장착
-퍼포먼스 대신 플래드 트림 추가
테슬라가 상징과도 같았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가로형으로 재배치한 모델S와 모델X를 공개했다. 동력계는 퍼포먼스 트림을 없애고 플래드를 추가했다.
새로운 실내 디자인의 핵심은 중앙 디스플레이다. 1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대신 17인치 가로형을 장착했다. 2200x1300 해상도에 좌우 각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배치하면서 얻게된 아래쪽 공간에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운전석에 장착된 사각형의 요크 스티어링 휠도 눈에 띈다. 칼럼식 기어도 별도의 변속기도 없이 최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테슬라의 설명만 있다.
2열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마련해 최대 10 테라플롭스(teraflops) 처리 성능의 게임을 지원한다. 무선 컨트롤러를 호환해 전 좌석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테슬라 설명이다.이외 무선 충전과 수납이 가능한 접이식 팔걸이를 갖췄다. 전 좌석 무선 USB-C 타입 고속 충전은 물론이고 노트북까지 충전 가능하다.
공조장치에는 "트라이-존 온도 조절"이 마련됐다. 눈에 띄지 않게 클러스터 아래쪽과 조수석 대시보드 부근에서 바람이 나오는데 실내 과열을 방지하고 겨울에는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한 상태에서 온도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앞 좌석 통풍시트와 HEPA 필터도 기본 적용했다.
트림 구성은 기존 퍼포먼스 대신 플래드를 추가했다. 플래드에 적용된 트라이 모터 상시 사륜 구동은 최대 출력을 최고 속도로 유지하는 카본 파이버 슬리브 로터가 탑재된 세 개의 독립적인 구동 장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델S 롱레인지 주행거리는 663㎞, 플래드는 62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롱레인지는 670마력, 시속 100㎞ 도달시간 3.2초이며, 플래드는 1,020마력에 시속 100㎞까지 2.1초가 걸린다. 가격은 모델S 롱레인지 1억1,499만원, 플래드 1억5,999만원, 플래드플러스 1억8,999만원이다.
모델X 롱레인지의 경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580㎞로 알려졌다. 최고 670마력에 시속 100㎞ 도달 시간은 3.9초다. 플래드는 1회 주행거리가 547㎞로 예상되고 최대토크는 1,020마력, 100㎞/h까지는 2.6초가 걸린다. 가격은 롱레인지 1억2,499만원, 플래드 1억5,999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