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요소 다듬고 디지털 기능 강화
-3도어와 5도어, 컨트리맨 동시 선봬
프리미엄 소형 브랜드 미니가 현지시각 26일 부분변경 쿠퍼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제품은 범퍼와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다듬고 디지털 기능을 강화해 최신 소비자 취향에 맞게 구현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전면부의 변화가 돋보인다. 유광 블랙 띠를 둘러 보닛과 그릴을 하나로 묶었고 공기 흡입구 형상도 큼직하게 변경했다. 양 끝에는 여분의 얇은 구멍을 뚫어 포인트를 줬다. 새 패턴의 17~18인치 휠을 비롯해 유니언잭 테일램프는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이 외에도 옆 펜더 장식을 바꾸고 뒷범퍼에 검정색 가로줄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컬러도 추가했다. 밝은 그레이와 블루, 옐로우를 추가해 선택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선택에 따라 헤드램프 주변과 문 손잡이, 배기 등 기존 크롬도금 처리된 부분을 블랙으로 바꿀 수 있다.
실내는 송풍구 모양이 살짝 바뀌었고 피아노 블랙 마감재 양을 늘렸다. 8.8인치 터치스크린이 표준이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UI를 대폭 수정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무드등 범위와 종류를 늘리고 컨트리맨을 통해 선보였던 디지털 계기판을 쿠퍼 시리즈까지 확대 적용했다. 가죽 스티어링 휠은 버튼 디자인 변경과 함께 열선 기능이 추가로 들어갔다.
파워트레인은 큰 차이가 없다. 기본형의 경우 3기통 1.5ℓ 가솔린 터보가 탑재돼 최고 134마력을 낸다. S의 경우 직렬 4기통 2.0ℓ 터보로 최고 189마력을 발휘하고 고성능 버전인 JCW는 최고출력 228마력을 뿜어낸다. 변속기는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듀얼 클러치 등을 트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인 미니쿠퍼 SE도 그대로다. 135㎾급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184마력을 낸다.
부분변경 미니쿠퍼는 평균 500달러(한화로 약 55만원) 값이 올랐으며 출시는 상반기가 유력하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