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서울, 765LT 국내 첫 선

입력 2021년02월02일 00시00분 오아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세계 765대 한정 판매
 -V8 4.0ℓ 엔진으로 최고 765마력 발휘, 시속 100㎞ 도달에 2.8초

 맥라렌서울이 LT(롱테일)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맥라렌 765LT"를 2일 국내 공개했다. 

 맥라렌 765LT는 최고출력 765마력의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드라이버와의 일체감, 트랙 중심의 역동적인 성능,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과 파워를 자랑한다. 세계 단 765대 한정 판매로 소수에게만 허락된 LT라는 특별한 역사도 계승했다. 

 765LT는 맥라렌서울 대치동 쇼룸에서 전시를 시작한다. 글로벌 무대 데뷔는 지난해 3월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맥라렌 모터쇼에서 이뤄졌다.  

 765LT의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II 섀시는 빠르게 반응하는 스티어링 기어비, 더 단단한 토션바 및 새로운 세팅이 적용된 스티어링 시스템부터 알고리즘 업그레이드를 마친 첨단 링크형 유압식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 서스펜션 등 첨단 기술과 함께 정확도와 제어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현존하는 맥라렌 LT 차종 중 가장 강력하고 민첩한 반응성을 갖춘 765LT는 M840T 엔진을 탑재했다. LT 전용 단조 알루미늄 피스톤, 맥라렌 세나와 동일한 3층 구조 헤드 가스켓 및 카본 코팅된 밸브 트레인, 밸브 트레인을 채택했다. 이밖에 증가된 765LT의 파워는 최적화 과정을 마친 연료 및 오일 펌프부터 새로 설계한 엔진 관리 시스템을 거쳐 토크 반응과 스로틀 응답성의 미세한 부분까지 제어한다. 
 
 7단 SSG자동 트랜스미션은 가속을 위해 최적화됐다. 720S보다 최대 15% 빨라져 2.8초만에 100㎞/h에 도달하며 200㎞/h는 7.2초만에 넘어선다. 이밖에 높은 강성의 엔진 마운트는 운동 성능 극대화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765LT의 V8 파워 트레인과 드라이버 사이의 물리적 및 정서적 일체감을 증대시킨다.  

 765LT는 다양한 경량화 요소를 찾아내 720S 쿠페 대비 80㎏ 경량화했다. 주행 중인 차의 관성은 작아지고 가속, 브레이킹 및 스티어링 인풋은 증가하기 때문에 응답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맥라렌은 세계 최고의 카본 파이버 소재의 차체 및 패널, 부품들을 광범위하게 채택했다. 지난 2019년 영국 요크셔주에 오픈한 맥라렌 컴포지트 테크놀러지 센터에서 생산한 카본 파이버 부품이 실제 차에 적용된 첫 번째 사례이다. 

 디자인적 특징은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인 파워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범퍼는 앞쪽으로 48㎜, 액티브 리어 윙은 뒤쪽으로 9㎜ 더 늘어나 720S 대비 길이는 57㎜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확장된 프론트 스플리터 및 리어 윙은 맥라렌 고유의 도어 블레이드, 더 커진 리어 디퓨저와 함께 작동돼 다운포스를 25% 증가시켰으며 에어로다이내믹 성능까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765LT의 일체형 캘리퍼 냉각 기술은 F1 레이싱에서 착안했다. 프론트 캘리퍼와 디스크 사이 공간에 외부 공기를 통과시켜 냉각 효율을 높여 특히 서킷 주행 중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냉각된 공기를 빠르게 프론트 캘리퍼와 디스크로 유입시켜 브레이크 패드의 온도를 약 50도 정도 급속으로 낮춘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최신 기술의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맥라렌 세나에도 적용된 강력한 정지 성능의 캘리퍼로 구성됐다.  

 글래스 부품 역시 기존보다 얇아졌다. 윈도우 스크린과 사이드 윈도우는 두께를 더 얇게 제작했으며, C필러 및 리어 스크린은 모터스포츠에서 차용한 경량 폴라카보네이트를 채택해 더 가벼워졌다. 765LT 주문시 선택 가능한 모든 경량화 옵션을 채택하면 765LT의 순수한 차체 중량인 건조 중량은 1,299㎏에 불과하다. 

 765LT는 다양한 MSO가 제공하는 비스포크 옵션을 제공한다. 센터페시아에 가공된 765LT 로고와 각각의 차마다 부여되는 고유 넘버가 새겨진 플라크는 고급스러움과 한정 생산 모델이라는 희소성을 강조시킨다. 8가지 "바이 맥라렌(By McLaren)" 비스포크 실내 색상 테마와 총 17가지 외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