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 6기통 3.0ℓ 인제니움 가솔린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로 효율 높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8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을 출시했다.
새 차는 완벽한 비율과 실루엣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 프 라인과 솟아오르는 캐릭터라인은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아이코닉함을 드러낸다. 낮은 차체를 더욱 강조해 주는 앞뒤 범퍼와 통합형 배기 파이프, 간결하고 매끄러운 형태의 유선형 다이내믹 슬로프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또 차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의 디자인 요소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21인치 5-스포크 알로이 휠은 차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실내는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트림에 따라 최고급 윈저 가죽 시트와 고성능 주행에 어울리는 SVR 퍼포먼스 시트를 적용했다. 두 개의 1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을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19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825W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생동감 있는 음악을 제공한다.
동력계는 직렬 6기통 3.0ℓ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0.5㎏·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 가속은 6.6초면 충분하다. 이 외에도 전기 슈퍼차저와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가 장착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의 최적화된 조합으로 터보 래그가 없는 토크와 반응을 갖췄다.
최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감속 중 손실될 수 있는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주행 시 보조로 활용하는 진보된 기술이다. 그 결과 배출가스 저감 및 높은 연비 효율성을 실현했다. 48V 배터리와 함께 BiSG는 감속 시 에너지를 저장하고 주행 재개 시 저장된 에너지를 엔진 구동에 활용해 엔진의 부하를 줄여준다.
고성능 버전인 SVR은 V8 5.0ℓ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m를 발휘한다. 제로백 가속시간은 4.5초에 불과하며 최대속도는 280㎞/h에 달한다. 또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풍부한 배기 사운드는 강력한 성능을 청각적으로 전달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다이내믹 리스폰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포함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 등의 기술을 통해 차체의 움직임과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한다.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 구조는 민첩한 핸들링과 역동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에어 서스펜션과 최신 사륜 구동 시스템과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도 주행을 돕는다.
안전 품목으로는 스탑 앤드 고 및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기본이다.
여기에 쾌적한 실내공간을 위해 초미세먼지(PM 2.5) 필터를 갖춘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가 기본으로 탑재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은 P360 HSE 다이내믹 1억3,357만원, 5.0SC SVR 1억7,947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