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충전에 100㎞ 주행거리 확보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CV를 3월 세계 최초 공개하고 7월 국내 출시한다.
9일 기아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첫 전용 전기차 "CV"의 정보를 공개했다.
CV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0㎞ 이상이며, 4분 충전에 100㎞를 확보할 수 있다. 시속 100㎞ 도달시간은 3초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HDA2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는 2023년 선보인다.
이외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 단말기) 적용 확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서비스 확대, 소비자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FoD, Feature on Demand)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를 스마트 디바이스로 구현현다.
충전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연내 고속도로 및 도심 거점 20개소에 120기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마련한다. 또 제휴 충전소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약 50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기차 전담 정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 주행성능, 공간 편의성을 갖춘 것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선제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올 1분기 K7 완전 변경 차종과 K3 상품성 개선 차종, 2분기 신형 스포티지와 K9의 상품성 개선 차종, 3분기 전용 전기차 CV와 유럽 전략형 차종 씨드의 상품성 개선 차종을 출시한다. 또 전기차는 CV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