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추격하는 BMW·아우디 성장세가 무섭다

입력 2021년02월1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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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지난달 총 5,918대로 전체 1위
 -BMW·아우디, 높은 판매 증가로 바짝 추격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321대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성장 배경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의 힘이 컸다. 벤츠는 6,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로 1위 자리를 지켰고 BMW와 아우디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바짝 뒤쫓았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총 5,918대를 등록했다. 5,500대에 못미쳤던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 베스트셀링카 역시 E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1월 총 2,737대를 기록해 라이벌인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 등을 1,000대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BMW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벤츠의 독주에 맞섰다. BMW는 지난달 총 5,717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1.1%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벤츠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던 월 판매 격차도 단 200대 안팎으로 좁혔다. 올해 공격적인 판매가 예상되는 아우디는 1월 총 2,302대를 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7%나 증가했다. 점유율도 지난해 4%대에서 올해 10.31%까지 오르며 부활을 노리는 중이다.

 BMW는 최근 인기 세그먼트인 SUV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1월 브랜드별 SUV 판매를 살펴보면 BMW는 2,000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각 900대, 600대 수준인 벤츠와 아우디를 크게 앞질렀다. 폭 넓은 라인업 덕분에 SUV 전문 브랜드와 견줘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우디의 경우는 입문형 세단부터 값비싼 상위 라인업까지 전체적으로 고른 판매를 기록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즉 볼륨 차종에서는 벤츠가 우세했지만 이를 제외한 전체적인 제품군에서는 나머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판단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각 브랜드별 입항 물량에 따른 일시적 변동폭을 무시할 순 없지만 2위와 3위의 가파른 증가는 눈 여겨 볼 부분"이라며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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