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형 모델 3 동시 출시
-서비스 인프라 8곳 연내 확충 예정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Y의 가격을 5,999만원부터 책정하면서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게 됐다.
새 제품은 국내에서 스텐다드 레인지, 롱 레인지, 퍼포먼스 총 3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모델 Y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장 511㎞(롱 레인지 기준)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에 이르는 시간은 3.7초(퍼포먼스 기준)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50㎞/h(퍼포먼스 기준)에 달한다.
모델 Y는 5인승 또는 7인승 시트 구성이 가능하며 7인승은 국내에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실내는 심플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15인치 터치스크린은 차의 모든 기능을 다룰 수 있으며 높아진 시트와 낮은 대시보드는 더욱 넓어진 전방 도로 시야를 보여준다. 확장형 완전 글래스 루프도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모델 Y 전시차는 청담과 하남 테슬라 스토어, 분당과 부산 테슬라 센터 및 테슬라갤러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스텐다드 레인지 5,999 만원, 롱 레인지 6,999 만원, 퍼포먼스 7,999 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외에 함께 출시한 2021년형 모델 3는 변화된 내 외관 디자인과 최신 기술의 조화로 더욱 편안해진 실내 및 높아진 주행 가능 거리를 갖췄다. 가격은 스텐다드 레인지 플러스 5,479만원, 롱 레인지 5,999만원, 퍼포먼스 7,479 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모델 Y의 시작가와 가장 판매가 많은 모델 3 롱 레인지 트림 가격을 5,999만원에 맞춘 이유는 최근 불거진 보조금 상한제의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 추측이다.
지난달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상한제 지침에 따라 6,000만원 초과 9,000만원 미만인 경우 보조금의 절반, 9,000만원 초과 시에는 보조금을 미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테슬라코리아는 보조금을 전액 받기 위해 차 가격을 낮춰 6,000만원 이하 범위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연내 전국 27곳에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공공 급속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CCS1 충전 어댑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 센터의 경우 올해 상반기 성수, 대구, 광주, 제주를 포함해 전국 연내 최대 8곳을 확충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