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즈 SUV, 포드 익스페디션vs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입력 2021년02월15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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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표 대중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 풀사이즈 SUV 격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내달 출시 예정인 포드 익스페디션의 사전계약에 돌입하면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구매를 저울질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중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라는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 공식 구매 가능한 미국 풀사이즈 SUV라는 점에서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것. 지금까지 알려진 포드 익스페디션의 정보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제원을 토대로 두 차를 비교해 봤다.

 ▲크기
 두 차는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만든 초대형 SUV로 국내에서 시판중인 승용차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길이 및 휠베이스에 따라 숏 바디와 롱 바디 두 가지 차체를 제공하지만 국내에선 모두 숏 바디만 내놓는다. 익스페디션은 길이 5,334㎜, 너비 2,029㎜, 높이 1,943㎜, 휠베이스 3,112㎜의 체구를 갖춰 풀사이즈 SUV 중에서도 크다.


 에스컬레이드는 길이 5,180㎜, 너비 2,045㎜, 높이 1,900㎜ 휠베이스 2,946㎜로 만만치 않은 크기이지만 익스페디션보다 약간 작다. 좌석 구성은 익스페디션이 7·8인승 두 가지를, 에스컬레이드는 7인승만 제공한다. 2~3열 좌석 폴딩 시 평탄화 수준은 비슷해 차박, 캠핑 등에 용이하다.


 ▲성능
 두 차 모두 가솔린을 연료로 한다. 하지만 익스페디션은 다운사이징 트윈터보를, 에스컬레이드는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점이 다르다. 익스페디션은 V6 3.5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얹어 최고 400마력, 최대 66.3㎏·m를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는 다이얼식 기어 레버로 제어한다. 에스컬레이드는 V8 6.2ℓ 엔진을 장착해 최고 426마력, 최대 62.2㎏·m를 낸다. 변속기는 둘다 10단 자동이다. 최대견인력은 익스페디션 4.2t, 에스컬레이드 3.8t이다. 구동계는 모두 4WD를 채택했다. 익스페디션은 에코, 모래, 진흙 등의 지형 대응 시스템을 갖췄다. 에스컬레이드는 세 가지의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편의성
 익스페디션은 8인치 스크린 기반의 싱크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았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제공하며 뱅엔올룹슨 12스피커 음향 시스템도 지원한다. 이밖에 파노라마 선루프, 15개 컵홀더, 운전석 메모리 기능, 앞좌석 마사지 기능, 원격 시동, 앰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도 적용했다. 

 에스컬레이드는 CUE 인포테인먼트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보스 16스피커 음향 시스템, 일반형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센터콘솔 쿨러, 전동식 사이드 스텝,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앞좌석 메모리 및 마사지 기능, 원격 시동, 앰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을 지원한다.


 ▲안전성
 익스페디션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에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담았다. 경사로 출발 보조,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에스컬레이드는 360도 카메라, 자동 주차, 차선이탈, 전방추돌경고, 긴급자동제동, 차로유지보조, 사각지대 경고로 운전자를 돕는다. 여기에 안전 경고 햅틱 시트와 탑승자 감지 센서로 차별화했다.


 ▲가격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가격은 익스페디션 8,240만원, 에스컬레이드 1억2,833만~1억3,817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캐딜락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익스페디션과의 격차는 크게 줄어든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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