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최초의 CUV, 공간 활용성 장점
-3월5일 월드프리미어 대뷔
포르쉐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자사 최초의 CUV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포르쉐 E-퍼포먼스와 더 향상된 일상적 사용성을 결합한 제품이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층을 타겟으로 한다.
테스트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호켄하임 그랑프리, 이탈리아 남부의 나르도 레이스 트랙을 포함해 프랑스 남부와 피레네 산맥 등 전 세계의 이뤄졌다. 바이작 개발 센터의 시험장에서는 지구 25바퀴에 달하는 총 99만8,361㎞를 주행하기도 했다. 또 프로토타입은 올해 초부터 시작해 단 6주 만에 미국,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 등 5대 주요 시장에서의 시험 주행을 마쳤다.
포르쉐에서는 전기차 역시 내연 기관 스포츠카와 동일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친다. 이는 탁월한 성능 확인은 물론,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제한 없는 일상적 사용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특히 배터리 구동 제품 특성 상 구동 트레인과 인테리어의 배터리 충전 및 온도 제어와 같은 까다로운 기능도 추가된다. 포르쉐의 전형적인 개발 요소인 서킷 성능, 가속, 일상에서의 적합성도 테스트 대상이다.
또 실험실과 주행시험대에서도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의 개발 및 검증을 포함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약 325 시간 동안 윈드 터널의 강풍을 견뎌냈고 타이칸 역시 1,500 시간의 윈드 터널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포르쉐가 디자인한 새로운 자전거 캐리어 역시 거친 도로 및 드라이빙 다이내믹의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이 캐리어는 핸들링, 인체공학 디자인, 주행 안정성 및 안전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나타낸다. 넉넉한 간격의 넓은 레일 위에 여러 대의 e-바이크를 운반할 수 있다.
한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3월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기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