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새 브랜드 전략 통해 고성능차 시장 적극 공략
지난해 국내 수입 고성능차 판매가 1만7,000대를 웃돌면서 전년대비 약 56%에 성장했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 및 성능으로 희소성을 갖춘 고성능차 선택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수요에 발맞춰 BMW코리아는 새로운 고성능차 전략을 발표했다. 고성능 브랜드인 "BMW M"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편하고 다양한 M 차종 출시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종의 고성능 차종을 선보인 BMW M은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무려 53% 성장했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M 퍼포먼스 차종은 76%에 달할 만큼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한국은 세계 BMW M 판매 시장 중에서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달성, 핵심 고성능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모멘텀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회사는 전략 개편을 통한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에 나선다. 먼저 BMW M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된 M 퍼포먼스 브랜드와 통합돼 단일 고성능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앞으로 BMW M 차종은 고성능 "M 퍼포먼스" 또는 초고성능 "M 하이 퍼포먼스"로 분류된다.
상품 포트폴리오도 적극 강화한다. BMW코리아는 지난 3년여 간 독일 본사와 조율을 통해 M 퍼포먼스 차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만 M235i, M340i 투어링, M550i 등 다양한 M 퍼포먼스 차종을 선보였다. 올해도 고성능 차종을 꾸준히 추가한다. 지난 2월1일 출시한 뉴 M440i 쿠페에 이어 뉴 M3 및 뉴 M4, 뉴 M135i 등 총 7가지 BMW M 차종이 새롭게 출시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BMW M 차종은 총 34가지로 늘어날 예정이다.
여기에 회사는 성공적인 자동차 온라인 구매 채널로 평가받는 "BMW 샵 온라인"을 활용한 한정판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간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2시6분에 공개되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외관과 편의품목, 성능 등에서 일반 차종과 차별화돼 회소성과 소장가치를 제공한다.
올해는 뉴 M550i 프로즌 블랙과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 산 마리노 블루가 2021년 BMW 샵 온라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M3 컴페티션 퍼스트 에디션, M5 CS 퍼스트 에디션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