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마이바흐 GLS 600 4매틱 출시

입력 2021년03월02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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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5,66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마이바흐 최초의 SUV이자 GLS의 최상위 차종, 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을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이바흐 GLS는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내외관 디자인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뒷좌석을 포함한 안락한 실내,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엔진, 최상급 안전 및 편의 품목이 탑재돼 최고의 럭셔리를 선사한다. 

 마이바흐 GLS의 외관은 SUV 라인업 중에서도 남다른 입지를 보여준다. 전면은 멀티빔 LED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넓은 공기 흡입구를 갖춘 크롬 소재의 프런트 에이프런은 V8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측면에는 크롬 소재의 B-필러가 뒷좌석 공간의 길이를 한층 강조하며, 23인치 마이바흐 멀티 스포크 휠은 마이바흐 GLS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D-필러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이, 라디에이터 그릴과 도어 패널, 후면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이 새겨졌다. 차 문을 열 때는 차체가 약간 낮아지며, 조명이 포함된 알루미늄 전자식 러닝 보드가 소리 없이 나타나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앞문을 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엠블럼을 바닥에 투사하는 웰컴 라이트가 탑승객을 환영한다. 후면은 고광택 크롬으로 마감된 수평 인서트와 테일파이프로 고급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외관 색상은 총 6가지 종류의 투-톤 페인트를 제공한다. 투-톤 색상은 분리 라인이 우아하게 마무리되며, 한 컬러의 가느다란 수직선이 벨트 라인을 따라 다른 컬러의 차체에 병합된다. 

 실내는 디지뇨 가죽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시트뿐 아니라, 루프라이너에까지 최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했다. 전면에는 나파 가죽과 우드 소재의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두 개의 12.3인치 대형 스크린이 자리한다. 디지뇨 고광택 블랙 피아노 라커 트림과 크롬으로 장식된 송풍구는 실내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린다. 센터 콘솔에는 마이바흐 엠블럼이 각인된 두 개의 견고한 가죽 커버 손잡이가 자리한다.  

 신형은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가 추가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MBUX를 탑재했다.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진한 파란색으로 어두워지며, 숫자, 바늘 및 베젤은 로제 골드 색상으로 제공된다. 시동을 켰을 때 계기반과 미디어 디스플레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나타난다. 

 마이바흐 GLS는 GLS의 넉넉한 차체를 기반으로 S클래스 세단보다 편안하고 차별화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3,135㎜이며 뒷좌석 레그룸은 1,103㎜에 달한다. 앞 좌석을 쇼퍼 위치로 옮길 시 최대 1,340㎜의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다. 2열 독립시트는 기존 GLS보다 120㎜가량 더 뒤에 위치한다. 여기에 S클래스 대비 각각 250㎜, 280㎜ 높은 앞, 뒷좌석은 전자식 러닝 보드와 함께 보다 편리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뒷좌석 독립 이크제큐티브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온도 조절식 마사지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했다. 전자식 파노라믹 슬라이딩 선루프 및 롤러형 선블라인드도 포함된다. 선택 품목으로는 뒷좌석 일등석 시트를 제공한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편의 품목도 기본이다. 뒷좌석 탑승객은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었다. 두 개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태블릿도 갖췄다.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차내 온도, 앰비언트 라이트, 마사지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알맞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에너자이징 코치, 시트는 물론이고 팔걸이와 도어 패널 등에도 온열 기능을 제공하는 열선 컴포트 패키지를 포함한다. 
 
 마이바흐 GLS는 외부로부터 소음을 상쇄하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를 탑재했다. 뛰어난 NVH 성능을 자랑할 뿐 아니라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성능을 돋보이게 한다. 부메스터 시스템은 26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24개의 증폭기 채널로 구성된다. 

 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은 강력하고 효율성이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다. V8 4.0ℓ M177 가솔린 엔진은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돼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4.4㎏·m을 발휘한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 전기 시스템을 통해 필요 시 추가적인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를 지원한다.  

 9G-트로닉 자동변속기는 엔진 회전 속도를 크게 낮춰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트랜스퍼 케이스도 기본이며 구동 토크를 0%에서 100%까지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뒷좌석에 주안점을 둔 쇼퍼 전용 모드인 "마이바흐 드라이브 프로그램"도 탑재했다. 해당 모드로 주행 시 변속기는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 기어 변속을 최소화하며, 가속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돼 흔들림 없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의 탈출을 더욱 쉽게 도와 주는 "리커버리" 기능이 추가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도 기본이다. 롤링, 피칭 및 리프팅 현상을 억제하고 각 휠의 스프링과 댐핑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한층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장착했다.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넣었다.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효과적인 경로 안내와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와이퍼 작동 방향에 맞춰 와이퍼에 결합된 분사구에서 워셔액을 분무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앞 유리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매직 비전 컨트롤을 구비했다. 해당 시스템은 워셔액 보관통, 호스와 와이퍼 날에 열선 기능이 내장돼 있어 동절기에 눈이 와이퍼 블레이드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한다.

 가격은 2억5,66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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