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사전계약
기아자동차가 4일 K8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하며 경쟁력을 자신했다.
기아에 따르면 가장 큰 특징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Panoramic Curved Display)"이 적용이다.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아울러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과 운전자 시선 이동을 최소화 한 것이 장점이다.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와 룸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했다. 또한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리고 해당 자리에는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해 운전자에게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한 고급스러운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문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지고, 좌우 스피커를 연결하는 금속 장식은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센터페시아와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실내 곳곳에 쓰인 우드 그레인, 금속, 가죽 소재는 가구에서 느껴지는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수석 앞 중앙부와 1열 양쪽 문에는 다이아몬드 패턴과 무드 조명을 더해 외장에서 이어지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을 완성했다.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도 K8에 처음 적용됐다. 중앙에 위치한 버튼으로 두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으며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작동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하고 최신형 전자 기기와 같은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외에 나파가죽 퀼팅 시트, 기아 최초로 적용하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4스피커), 두 가지 색을 조합하고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 등으로 실내를 고급스럽게 구성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부터 K8 사전 계약에 들어가 현대차 그랜저를 넘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