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에 따라 4종으로 구성, 국내 출시 미정
포르쉐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다.
5일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범위 확장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을 추구한다. 외관은 포르쉐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와 비슷하다.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루프 라인과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그리고 사이드 실 등이 특징이다. 선택 품목인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는 프런트 및 리어 범퍼 모서리와 실의 양 끝에 특수 플랩을 적용해 스톤 칩으로부터 차를 보호한다. 실내의 뒷좌석은 헤드룸을 47㎜ 키웠다. 적재공간은 1,200ℓ다.
전기 구동 시스템은 타이칸 세단형과 같이 800V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배터리는 최대 93.4㎾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탑재한다. 구동계 및 섀시는 4WD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를 고를 경우 지상고를 최대 30㎜까지 높여 오프로드에서도 주행 가능하다. 기본 품목의 자갈(Gravel) 모드는 거친 도로에서도 주행 적합성을 향상시킨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동력 성능 및 구동 방식에 따라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의 네 가지로 구성했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고 476마력(35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0→100㎞/h 가속을 5.1초만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220㎞/h 이며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389~456㎞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571마력(42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0→100㎞/h 가속 4.1초, 최고속도 240㎞/h, 주행 거리 388~452㎞를 확보했다.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680마력(50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0→100㎞/h 가속 3.3초, 최고속도 250㎞/h, 주행 거리 395-452㎞이며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761마력(56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0→100㎞/h 가속하 2.9초, 최고속도 250㎞/h, 주행 거리 388-419㎞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다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9만3,635유로(약 1억2,68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한편,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최다 3대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리어 캐리어를 개발했다. 또한, 포르쉐는 e바이크 스포츠와 e바이크 크로스 2종도 함께 선보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