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상승폭 높고 쌍용차 하락 심해
3월 중고차 시장에서 세단 차종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헤이딜러가 공개한 3월 중고차 시세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 아반떼(AD)가 2.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서 제네시스 G80이 2.0%, 기아 올 뉴 K7이 0.3% 시세가 올랐다. 수입차도 BMW 5시리즈 (G30)가 1.7%,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3)가 1.5% 상승하며 세단 위주로 시세 방어에 성공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SUV 차종들은 대부분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아 쏘렌토는 0.9%, 쌍용차 G4 렉스턴은 1.2%, 쌍용차 티볼리 아머는 1.9%, 르노삼성 QM6는 0.7% 하락했다.
이번 데이터는 2018년형을 기준으로 2021년 2월 한달 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행거리 10만㎞ 미만 매물을 분석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3월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 성수기"라며 "신학기, 취업, 승진 시즌으로 특히 세단 차종의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