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 "레이싱 게임도 정식 모터스포츠"

입력 2021년03월1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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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부터 대회 및 선수 기록 공인 착수, 국가대표 선발도 추진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정식 모터스포츠로 인정하는 등 디지털 모터스포츠 가이드라인을 통해 관련 대회 공인 정책을 12일 발표했다.

 협회는 앞서 디지털 모터스포츠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심 레이싱(Sim Racing) 참가 선수 및 심판원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 및 주니어 선수 육성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FIA 모터스포츠 게임 디지털 종목과 FIA 온라인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발도 추진한다.

 디지털 모터스포츠의 확산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FIA는 2019년부터 챔피언십 대회를 직접 열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엔 국제 디지털 모터스포츠 위원회(FIA Digital Motor Sport Commission)를 발족시키며 시뮬레이션 레이싱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FIA는 또 심 레이싱 또는 시뮬레이션 레이싱(Simulation Racing), 버츄얼 레이싱(Virtual Racing), 이 레이싱(e Racing) 등의 용어를 디지털 모터스포츠(Digital Motorsports)로 통칭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협회는 250여 회원국 중 10개 국가가 대표로 선별된 이 위원회에 양돈규 이사를 정식 위원으로 참여시키며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했다. FIA의 디지털 종목 육성 지원 기금도 확보했다. 협회는 올해 디지털 종목의 첫 공인 효과로 3~4개 시리즈 대회 인증을 통해 모터스포츠 신규 참여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그란투리스모, 아세토 코르사, 아이레이싱 등 현재 국내에서 접근 가능한 모든 게임 플랫폼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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