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은?

입력 2021년03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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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화 중심 전략 "리이매진" 발표
 -올해 4개 신차 공개 예정, 새 가격 정책 도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랜드로버의 새 글로벌 전략인 "리이매진"과 2021년 한국 시장 전략을 15일 공개했다.

 리이매진 전략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다. 2026년 탈 디젤 실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동화 제품을 추가해 재규어 100%, 랜드로버 60%의 차에 탄소배출 제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이어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연료 전지 개발에도 착수해 올해 프로토타입 주행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또한, 전동화 기술 및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소비자 생태계 개선을 위한 데이터 기반 기술에 연간 25억 파운드(한화 약 3조8,000억원)를 투자한다.


 한국 시장을 위한 4P 전략은 경쟁력 있는 신차(Product) 출시,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가격 정책(Pric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 적용, 친환경 시대를 위한 새 파워트레인(Powertrain)으로 구성했다. 먼저 신차는 올해 랜드로버 디펜더 90,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뉴 F-PACE, 뉴 XF등 신차 1종과 부분변경 모델 3종의 총 4종을 출시한다.

 모든 신차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를 적용한다. 피비 프로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고성능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과 블랙배리 QNX 최신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동시에 여러 가지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듀얼 e심(Dual eSim)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 활용이 가능하고,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갖췄다.

 새 가격 정책은 이미 1월 출시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제품에 적용했다. 앞으로 재규어 뉴 XF,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뉴 디스커버리 등에도 확대 적용한다.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및 탈 디젤 흐름을 반영한다. 디펜더, 뉴 디스커버리는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도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제조 과정을 단순화한 3가지의 모듈식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곧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전동화된 내연 기관과 순수 전기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순수 전기차를 위한 아키텍처 EMA(Electric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활용한다. 재규어와랜드로버는 고유의 개성을 뚜렷하게 유지하기 위해 각각의 EMA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소비자들이 차 구매 후에도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전문 서비스 직원의 기본 소양과 능력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과 한국 고객을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4P 전략을 통해 올해는 한국 시장을 재편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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