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사전계약 시작

입력 2021년03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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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화된 디자인, 전륜 기반 AWD 적용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거 탑재

 기아가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기능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외관은 얇은 헤드램프와 독특한 디자인의 그릴이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차급을 넘는 긴 차체가 인상적이다. 실제로 K8은 길이 5,015㎜, 너비와 높이는 1,875㎜, 1,455㎜에 이르며 라이벌대비 큰 차체를 자랑한다.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내려앉은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가로로 긴 테일램프와 심플한 트렁크 라인도 세련미를 더한다.

 K8의 실내는 다양한 고급 편의품목을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운전석에는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들어간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공기 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앉은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거나 시속 130㎞ 이상으로 주행 시 시트의 지지성을 조절해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주는 "스마트 서포트", 운전 1시간 경과 시 공기 주머니를 조절해 편안한 착좌감을 주는 "자세 보조" 등으로 나뉜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 다리 길이에 맞게 시트 쿠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 익스텐션 기능과 편안한 자세로 휴식할 수 있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기능으로 운전석에 앉아있는 모든 순간에 안락함을 제공한다.

 동승석에도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전동식 높이조절 장치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돼 동승자에게 최적의 착좌 자세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2열에는 USB 충전 포트, 슬라이딩 컵홀더, 미디어 리모트 콘트롤이 적용된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와 푹신하고 편안한 고급형 헤드레스트를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K8은 영국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인 메리디안 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또 차도 변화에 따라 오디오 음량과 음질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인텔리-큐"와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입체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는 "호라이즌" 등 메리디안 사의 고유 음향효과로 풍부한 음색과 깊은 공간감을 구현한다.

 실내 전면부에 위치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돼 운전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대비 투영 면적과 그래픽의 크기를 50% 키워 시인성이 더욱 좋아진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먼저 2.5ℓ와 3.5ℓ 가솔린, 3.5ℓ LPI 등 총 3가지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상반기 중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2.5ℓ 가솔린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를 내며 3.5ℓ 가솔린은 최고 300마력, 최대 36.6kg·m를 발휘한다. 3.5ℓ LPI는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m다.

 3.5ℓ 가솔린의 경우 국산 준대형 세단 처음으로 전륜 기반 AWD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앞뒤에 능동적으로 배분한다.

 이와 함께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넣어 주행 상태에 따라 앞뒤 쇼크 업소버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하고 보다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3.5ℓ 가솔린과 3.5ℓ LPI는 국내 최초로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도 탑재했다. 엔진과 변속기를 연결해주는 토크 컨버터는 엔진에서 발생한 힘(토크)을 변속기로 부드럽게 전달한다. 또 토크 컨버터 내에 있는 댐퍼 클러치를 통해 변속 시 엔진과 변속기를 직접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한 단계 진보한 승차감 및 조종 안전성과 정숙성도 확보했다. K8은 기아가 지향하는 편안하고 역동적인 준대형 세단에 적합하도록 서스펜션 구조와 강성을 개선했다. 기어비를 높여 한층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조향 안정성과 응답성까지 갖췄다.

 안전품목으로는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를 대거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다.

 이외에도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트림별 가격은 2.5ℓ 가솔린 3,279만원~3,868만원, 3.5ℓ 가솔린 3,618만원~4,526만원, 3.5ℓ LPI 3,220만원~3,659만원이다.

 자료: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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