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사 및 포르쉐 공급 확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신차용 타이어(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비즈니스는 타이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사업이다. 완성차 회사의 공급 조건 충족은 물론, 신차에 맞춘 기술력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력은 추후 교체용 타이어(Replacement Tire) 생산으로 이어져 일반적인 교체용 타이어 출시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특히 타이어는 부품사 브랜드가 외부에 노출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가치가 낮을 경우 공급업체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기술력,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BMW 7시리즈, 4시리즈 쿠페, X5,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C클래스, 아우디 RS5 쿠페, RS4 아반트, Q7, SQ7, Q8, RS Q8 TDI 등 독일 3대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밖에 포르쉐 마칸, 카이엔은 물론, 최근에는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르쉐는 최고의 완성도를 위해 부품 선정을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칸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최상위 수준의 EV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R&D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차종을 위한 프리미엄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