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부터 매출 회복세 진입
-올해 고정환율 기준 매출 7% 성장 기대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그룹이 2020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셰플러 그룹은 지난해 코로나 19 로 각 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해 연간 매출은 약 126억 유로(한화 약 16조8,000억원)를 달성했으며 고정환율 기준 10.4%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에 부진했던 실적이 4분기에는 크게 개선돼 매출 회복세로 진입했다. 특히 중화권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돼 고정환율 기준으로 8.7% 초과 매출을 기록했다.
각 사업부별로는 셰플러의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의 경우, 연간 매출액은 78억2,100만 유로(한화 약 10조 4,200억원)로 11.6% 감소했다. 반면 4분기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특히 사업부는 지난해 102억 유로(한화 약 13조6,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 중 E-모빌리티 사업부와 관련된 수주가 27억 유로(한화 약 3조6,000억원)로 목표치를 크게 넘겼다.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연간 매출액 16억4,100만 유로(한화 약 2조2,000억원)로 나타났다. 산업기계 사업부도 31억3,800만 유로(한화 약 4조2,000억원)로 감소했지만 풍력 부문 클러스터에서 중화권 중심으로 매출 선전 효과가 나타났다.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셰플러 그룹은 2021년 실적 전망으로 고정 환율 기준 매출이 최소 7%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오토보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는 승용차 및 경상용차의 글로벌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5% 매출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라우스 파자크 셰플러 그룹의 CFO는 "올해 실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자동차 및 산업기계 부문에서 비교적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