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400m 드래그 레이스 영상 공개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 GT"와 슈퍼카 5대의 400m 드래그 레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EV6 GT는 맥라렌 570S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0일 기아가 공개한 400m 드래그 레이스 영상엔 EV6 GT를 비롯해 맥라렌 570S, 포르쉐 911 타르가 4, 페라리 캘리포니아 T, 메르세데스-AMG GT,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 글로벌 슈퍼카 5대가 등장한다. 여기서 EV6 GT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나머지 다섯 차종을 제치고 튀어나가는 듯 재빠른 초반 가속을 자랑한다. 중간 이후엔 맥라렌 570S가 치고나오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EV6 GT가 뒤를 잇는다.
EV6 GT는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40Nm(75.5㎏·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60㎞/h로 제한된다. 여기에 급격한 가속과 코너링 등 극한의 주행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21인치 퍼포먼스 휠&타이어,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을 끌어올렸다.
드래그 레이스는 400m 직선 단거리 코스에서 단거리에서 가속만을 겨루는 경주를 의미한다.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얼만큼 빠른 가속력을 뽑아낼 수 있는 지에 집중한 방식이다. 이 영상에서 같은 출발선에 선 차들의 시속 100㎞ 주파 시간은 맥라렌 570S 3.2초, 포르쉐 911 타르가 4 4.4초, 페라리 캘리포니아 T 3.6초, 메르세데스-AMG GT 4.0초, 람보르기니 우루스 3.6초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기아가 전기차를 만드는 줄 알았더니 슈퍼카를 만들었네", "갓기아", "하체세팅이랑 열관리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엄청 궁금하네요", "수퍼카급 성능을 볼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