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신차 "EV6"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아는 오는 7월 본격 인도를 시작하며 고성능 GT는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판매 목표는 올해 연간 1만3,000대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3만대로 상향한다. 다음은 기아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본격 출시에 앞서 4개월이나 먼저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표이사 송호성 사장)전기차는 배터리나 부품 확보가 중요하다.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협력사 이슈가 많다. EV6 런칭하면서 단순히 올해만 아니고 내년과 내후년에 EV 물량을 정확히 예측하고자 한다. 모터별, 배터리별 물량을 예측하는 것이 소비자가 기대하는 공급 능력을 키우는 상황이다. 일반 신차들은 보통 한 달전에 사전계약을 받는데 EV6는 첫 전용 전기차이고 앞으로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수요에 대한 예측 부분이다. 그래서 다른 때보다 빨리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 전기차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 보다 확실한 협력사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 본다"
-아이오닉5과 대비한 강점이 무엇인가
"(국내마케팅실장 이용민 상무)EV6는 주행거리별로, 디자인별로, 성능별로 선택지가 많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GT라인과 고성능 GT까지 총 4가지 라인업을 제공한다. 고성능 GT는 최고 584마력, 최고시속 260㎞/h, 제로백 3.5초의 극강의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510㎞이다. 국내 기준으로는 약 450㎞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차박이 가능하도록 플랫플로어를 적용했고 트렁크 용량도 유사한 수준으로 맞췄다. V2L 기능도 실내외에서 사용 가능하다"
-휠베이스가 아이오닉5 대비 100㎜ 짧은데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장 파예즈 라만 전무)굉장히 유연하게 모듈화된 형태이다. 휠베이스 자체가 짧은 것도 비율을 고려한 이다. 오버행이 160㎜ 정도로 길다. 트렁크도 넉넉하다. 아이오닉5 대비 휠베이스가 짧긴 하지만 그래도 긴 편이다. 다양한 요소들을 디자인에 반영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E-GMP를 후륜구동 기반으로 설계한 이유는
"(파예즈 전무)후륜구동은 고성능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다. 일반 내연기관과 다른 장점이 있다. 중앙을 통과하는 터널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에 내연기관과는 다르게 그런 부분을 걷어냈기 때문에 주행감이 좋아졌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승감이나 승차감이 더 좋아질 것이다"
-아이오닉5에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적용되지 않았는데
"(송 사장)다음에 출시될 플래그십 SUV 전기차의 경우는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를 적용할 것이다. 전용 전기차 중에서 차종과 세그먼트, 포지셔닝에 따라서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가 장착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