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버진갤럭틱과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입력 2021년03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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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 항공기 견인 등 버진갤럭틱 업무 지원

 랜드로버가 상업용 우주선 운항사인 버진갤럭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3년 연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랜드로버는 파트너십 연장과 함께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Astronaut) 에디션을 공개했다. 버진갤럭틱의 최신 우주 여객기인 스페이스십 투(SpaceShipTwo)를 견인하며 등장한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은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s) 팀에서 제작했다.

 새 차의 외관은 밤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제로 그라비티 블루 색상으로 마감했다. 스페이스십 투의 실루엣을 형상화한 맞춤형 퍼들 램프를 적용했으며 차체의 후면과 측면에는 전용 배지를 부착했다. 실내는 버진 우주선 유니티호의 착륙 스키드로 제작한 컵 홀더 디스크, 스페이스십 투의 DNA를 새긴 카본 파이버 센터 콘솔, 팔걸이를 통해 차별화했다. 이 차는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을 예약한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 에디션을 비롯한 랜드로버의 제품들은 버진갤럭틱 팀을 수송하고 우주선 견인, 장비 수송 및 이륙 전 활주로 청소 등과 같은 일상 업무를 수행한다. 랜드로버는 버진갤럭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에 위치해 있던 기존 제조 및 테스트 시설을 특수목적용 상업 우주공항인 뉴 멕시코의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로 이전하는 것을 지원하기도 했다. 랜드로버는 우주공항에서 우주선까지의 고객 수송을 담당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버진 갤럭틱은 이미 우주여행을 희망하는 600여명과 예약을 체결했다.

 한편, 버진갤럭틱은 8명의 파일럿으로 구성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 멕시코에서의 차기 로켓 엔진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창업자인 리차드 브랜슨은 올해 말에 우주를 비행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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