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인상 고쳐 당당한 존재감 완성
쌍용차가 5일 정통 픽업인 렉스턴 스포츠&칸의 신형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새 제품은 2018년 스포츠, 2019년 칸 출시 이후 첫 부분변경 차종으로 강인한 이미지의 디자인 및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성 강화가 특징이다.
외관은 "고 터프(Go Tough)"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정통 픽업의 역동적인 모습을 더했다. 굵은 수평 대향의 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칸의 경우 별도 레터링을 각인해 차별화를 더했다.
옆과 뒤는 라디에이터그릴에서 일체형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라인을 추가했다. 또 새롭게 적용한 익스테리어 패키지인 휠&도어 가니쉬, 스포츠 및 칸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가 조화를 볼드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테일램프는 면발광 LED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 외에 오프로드 사이드스텝은 폭을 간결하게 다듬어 탑승 편의를 높였고 새 디자인의 17인치~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는 각종 스위치를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해 조작 편의성을 키웠다. 여기에 블랙 헤드라이닝을 엔트리 트림부터 기본 적용했고 운전석과 동승석 A필러에는 그립핸들도 달았다.
이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고화질의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등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트렁크는 트림및 서스펜션 별로 차이를 보인다. 스포츠는 기본 1,011ℓ이며 길이를 늘린 칸은 24.8% 큰 1,262ℓ를 갖췄다. 또 최대 700㎏(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선택하면 500㎏까지 넣을 수 있다. 스포츠의 경우 탑재 중량은 400㎏이다.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칸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고출력은 스포츠와 같지만 최대토크는 42.8kg·m로 높였다.
또 4륜구동 시스템은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체험하게 해준다. 여기에 차동기어잠금장치는 슬립 발생 시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 품목은 6에어백과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바탕으로 AEB(긴급제동보조), FVSW(앞차출발경고), SHB(스마트하이빔),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경보), LCW(차선변경경고), RCTW(후측방접근경고), BSW(후측방경고) 등을 넣었다.
가격은 스포츠 기준 와일드(M/T) 2,439만원, 프레스티지 2,940만원, 노블레스 3,345만원이며 칸의 경우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