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디자인과 큰 차체 특징
-소비자 만족시킬 높은 상품성
기아가 8일 K8의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K8은 지난달 23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15대가 계약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이달 7일까지 12영업일동안 총 2만4,000여대 계약을 이루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는 기아가 연간 국내 K8 판매 목표로 설정한 8만대의 약 30% 달하는 수치다.
외관은 지난달 공개한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했다. 큰 차체와 어우러져 K8만의 역동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앞은 신규 기아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는 디자인 요소를 대거 탑재했다. 특히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은 차문 잠금 해제 시 10개의 램프를 무작위로 점등시키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으로 운전자를 반겨준다.
옆은 유선형의 캐릭터 라인이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뒤는 좌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를 통해 입체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1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각 12.3인치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드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 공간을 구현한다. 직관적인 디자인의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전환 조작계도 인상적이다.
특히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실내 곳곳에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로 감성적인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 무드등은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 시 빨간 조명을 통해 시각적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해준다. 야간에는 운전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낮춰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외에도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및 전동 익스텐션 시트,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옷걸이형 헤드레스트를 갖춘 1열과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 고급형 헤드레스트, 3존 공조(뒷좌석 온도 제어)를 갖춘 2열로 구성,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을 적용했다.
동력계는 2.5ℓ 가솔린, 3.5ℓ 가솔린, 3.5ℓ LPI 3가지로 나뉜다.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2.5ℓ 가솔린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를 발휘한다. 효율은 복합 기준 12.0㎞/ℓ를 확보했으며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조향 직결감을 강화했다.
3.5ℓ 가솔린은 최고 300마력과 최대 36.6kg·m를 낸다. 여기에 전륜 기반 AWD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감성을 구현했다. 효율은 복합 기준 2WD 10.6km/ℓ, AWD 9.7km/ℓ다.
3.5ℓ LPI는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기존 3.0ℓ LPI 대비 배기량이 증가했음에도 약 5% 높아진 8.0㎞/ℓ의 복합 효율을 달성했다.
K8은 서스펜션의 강성 보강과 쇼크 업소버 최적화를 통해 부드러운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스티어링 기어비를 증대시켜 응답성을 높였다. 아울러 트렁크 상단부 패키지 언더패드와 도어 접합부 3중 씰링을 새롭게 추가하고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기존 대비 높임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안전 품목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279만원, 노블레스 3,510만원, 시그니처 3,868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618만원, 노블레스 3,848만원, 시그니처 4,177만원, 플래티넘 4,526만원, 3.5 LPI 프레스티지 3,220만원, 노블레스 3,659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