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견적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SUV
엔카닷컴이 작년 12월 내 차 팔기 서비스 엔카 비교견적에 실시간 견적 도입 이후 서비스 신청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가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엔카 비교견적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신청건수가 4개월 간 78.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 비교견적은 온라인 경매를 통한 경쟁 입찰 방식으로 보다 높은 가격에 차를 팔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작년 12월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매 방식에 실시간 견적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소비자는 48시간 동안 최대 20명의 엔카 제휴 딜러들에게 내 차 견적을 받고 비교해 볼 수 있다.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모바일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판매 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한몫했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48시간 동안 견적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을 수 있다. 또 견적을 받은 소비자들이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엔카 제휴 딜러들의 프로필과 후기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거래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2014년~2016년 연식 위주로 내 차 팔기 거래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7년 운행 후 차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소비자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 별로는 5만㎞ 이상 10만㎞ 미만 차량이 31.2%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이후 5만㎞ 미만(26.97%), 15만㎞ 이상(23.83%), 10만㎞ 이상 15만㎞ 미만(19.88%)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SUV(25.95%)였다. 이어 준중형차(19.47%), 중형차(17.93%), 대형차(13.35%), 경차(10.07%) 순이었다. 기간 내 최고가로 판매된 차종 역시 SUV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확하고 편리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