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운드 레이다, 약 200m 거리까지 360도 주변 탐지 가능
콘티넨탈이 6세대 장거리 레이다와 서라운드 레이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두 레이다 센서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유해 제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확장형 솔루션인 6세대 레이다는 유럽 NCAP 요건을 충족하는 엔트리급 버전부터 자동 차로변경 등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버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며 GSR(General Safety Regulation) 요건을 충족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6세대 레이다는 센서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스마트 레이다와 중앙제어장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위성 레이다로서 활용할 수 있다.
크기가 70×55×20㎜에 불과한 6세대 센서는 5세대 센서보다 40% 가볍다. 새 서라운드 센서와 장거리 센서는 기본적으로 77㎓에서 작동하지만 77~81㎓의 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지능형 알고리즘을 채택해 다른 레이다 센서에서 나온 신호를 필터링하고 자체 신호만 처리할 수 있다.
360도 주변 탐지가 가능한 서라운드 레이다는 약 200m 거리까지 탐지한다. 서라운드 레이다는 반응성 향상으로 횡단하는 차나 오토바이 및 자전거 등의 물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차내 까다로운 위치에 설치돼 있더라도 성능상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이점이다. 차체 측면에 설치할 경우 서라운드 레이다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의 성능을 높여준다.
콘티넨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생산은 2023년에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