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새 전기 SUV 'Q4 e-트론·스포트백' 선봬

입력 2021년04월1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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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가지 배터리·3가지 구동계 구성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전기 SUV인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을 16일 선보였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무탄소 배출 주행과 긴 주행 거리를 기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주행감각을 향상했다. 두 차는 짧은 전방 오버행과 대구경 휠, 근육질 차체와 섬세한 선 처리로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Q4 스포트백 e-트론의 경우 낮은 루프 라인이 차체 뒷부분으로 연결되는 스타일을 통해 Q4 e-트론(Cd 0.28)보다 더 낮은 Cd 0.26의 공기저항계수를 확보했다.


 실내는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져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친환경 직물 소재의 조수석 장식 트림 패널을 선택할 수 있으며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장착한다. 편의품목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며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과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소노스 음향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두 차는 배터리 및 구동 시스템에 따라 Q4 35 e-트론, Q4 40 e-트론,Q4 50 e-트론 콰트로로 나뉜다. Q4 35 e-트론은 55㎾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Q4 40 e-트론, Q4 50 e-트론 콰트로는 82㎾h다. 급속 충전 시 55㎾h 배터리는 최대 100㎾, 82㎾h 배터리는 최대 125㎾로 충전 가능하다. Q4 40 e-트론의 경우 약 10분의 충전만으로도 130㎞(WLTP) 주행이 가능하다.

 Q4 35 e-트론, Q4 40 e-트론은 모터 1개가 뒷바퀴를 굴린다. 모터 최고출력은 각각 125㎾(170마력), 150㎾(204마력)다. Q4 40 e-트론의 경우 한 번의 충전으로 최장 52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Q4 50 e-트론 콰트로는 모터 2대가 네 바퀴를 굴린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20㎾(299마력)이며 0→100㎞/h 가속을 6.2초에 마친다. 최고속도는 180㎞/h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륜 모터는 고출력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아우디는 두 신차를 통해 전기화 공세를 강화하고 컴팩트 SUV 및 CUV 시장에서 제품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아우디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e-모빌리티 세계에 대한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고 전했다.

 한편, 아우디는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Q4 e-트론 라인업을 생산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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