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기술 우위 전략 시동
현대오토에버가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시대를 더 가속하기 위해 3D 스트리밍 컨피규레이터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네오-트리다이브"다.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플랫폼에서 3D를 표현하는 부분의 모델링을 손 쉽게 할 수 있고 따로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스트리밍 방식이다.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하면 3D 콘텐츠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구동하는 환경이 마련돼 사용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TV, 노트북, PC,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 하드웨어 성능에 상관없이 고용량, 고화질의 3D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능으로는 표준 시각화 컨피규레이터, 실시간 렌더 엔진 통합 플러그인, 형상·컬러·재질 조합 로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있다. 또 구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웹, 모바일, XR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자동차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차의 트림과 옵션을 선택한 즉시 웹에서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구현할 수 있다. 선택한 트림에 따라 어느 각도에서나 차 밖의 휠과 선루프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실내에서도 트림에 따른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마치 실제 차를 현실에서 마주하듯이 모든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지능형 제조의 정점인 스마트 팩토리 환경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현해 볼 수 있다. 회사는 네오-트리다이브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준 현대오토에버 고객경험시스템팀 팀장은 "새 기술을 통해 현실과 초현실의 만남을 더 빠르게 만들 것"이라며 "몰입 경험으로 완성하는 기초가 될 수 있도록 SW 기술 우위의 전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