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주행안전 및 편의기능 보강
-트림별 소비자 선호 품목 적극 반영해
기아가 20일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K3를 국내 출시하면서 선택 가능한 옵션의 가짓 수는 늘리면서도 불필요한 패키지를 크게 줄여 호평을 받고 있다.
신형 K3는 트렌디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총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가격은 하위 트림의 경우 기존보다 20만~95만원 저렴하게 책정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반면 중간 윗급 부터는 평균 300만원 정도 값이 올랐다. 트림별 17인치 휠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하고 최신 안전 품목을 넣은 결과다.
반면 선택 품목은 가짓수를 늘리고 패키지 구성을 다시 조정해 만족을 키웠다. 회사는 "각 트림별 기존 K3 소비자가 밝힌 개선점을 면밀히 파악했다"며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자기주도적인 성향이 강한 준중형 타깃층 특성을 고려해 가격표를 꾸몄다"고 밝혔다.
실제로 1.6ℓ 가솔린의 경우 스타일과 컴포트, 드라이브 와이즈를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에 기본화했으며 트렌디와 프레스티지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스타일은 17인치 휠과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LED 보조제동등으로 기능과 멋을 동시에 잡을수 있는 핵심 부품들로 묶었다. 또 컴포트는 운전석 파워시트 및 전동식 허리지지대, 2열 열선시트와 높이 조절식 헤드레스트, 전용 암레스트, 가죽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 열선 스티어링 휠로 구성을 늘렸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오토홀드)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사이클리스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포함됐다.
풀 디지털 계기판은 프레스티지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분리해 선택으로 제공하는 것도 신형만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불필요한 기능을 패키지로 묶어서 구입해야 했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변화로 고성능을 지향하는 K3 GT는 시그니처 단일 트림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기존 선택품목이었던 8인치 모니터를 가죽시트, 후방카메라, 샤프킨 안테나 등과 묶어 스페셜 패키지로 분리했다. 여기에 10.25인치 계기판과 모니터, 크렐 사운드, 선루프 등을 선택으로 제공해 입맛에 맞는 차를 꾸밀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K3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지고 소비자 선호 기능을 트림에 맞춰 적용해 상품성이 높아졌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와 전시 행사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으로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