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차 시장, 국산·수입차 모두 하락

입력 2021년04월2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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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과 달리 전반적 시세 하락, 구매 적기

 올해 4월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평균 보다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17% 하락했다. 감가 폭이 가장 큰 매물은 르노삼성 SM6로 국산차 전체 평균 보다 평균 시세는 3.54% 내려갔다. 최저가는 5.77% 폭으로 떨어져 1,3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다. 이는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신차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기아 K5(2세대), K7도 각각 2.75%, 2.22% 하락했다.

 반면, 시세가 소폭 상승한 차도 있다.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와 코나는 평균 시세가 각각 0.64%, 0.46%로 소폭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은 4월은 강세나 강보합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이번 4월은 신차 프로모션 경쟁 등의 사유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이 달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평균 보다 시세 하락폭이 컸던 국산 및 수입 세단을 조건에 따라 구매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엔카닷컴이 제공하는 4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강보합세다. 기아 모닝은 1.22% 올라 83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레이는 시세를 유지해 8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쉐보레 스파크도 0.85% 상승해 7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현대차 엑센트 역시 2.19% 상승해 2017년식 제품을 69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아반떼 AD는 0.59% 하락해 1,090만~1,35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쉐보레 말리부는 1.97% 내려가 1,9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르노삼성 SM3도 1.10% 떨어져 990만원대에 인수 가능하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 IG는 2.40% 떨어져 2,2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제네시스 G70은 0.53% 낮아져 3,020만원대의 가격표를 붙였다. 평균 3,360만원대의 G80은 1.72% 떨어졌다. 기아 K9 역시 2.41% 하락해 2,8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쉐보레 임팔라는 1.87% 내림세를 보였다.

 ▲SUV·RV
 약보합세다. 팰리세이드는 1.44% 하락해 3,900만원대의 시세를 만들었다. 기아 카니발은 0.79% 떨어져 2,26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은 2,020만원대의 시세를 유지했다.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쉐보레 캡티바, 쌍용차 티볼리도 지난달 시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0.84% 하락했다 이 가운데 세단 매물들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폭이 두드러진 차는 아우디 A4, A6로, 평균 시세가 각각 2.92%, 2.81% 떨어졌다. 특히 A4는 최고가가 전월 대비 약 96만원 낮아져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 평균 시세 하락폭이 평균 보다 큰 차는 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 토요타 캠리다. 5시리즈는 1.82%, C클래스는 1.27%, 캠리는 1.61% 하락했다. 반면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입 SUV 중 유일하게 평균 시세가 1.11% 상승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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