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 SUV
-완충 시 300마일(약 483㎞) 이상 주행 가능
캐딜락이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의 양산형 제품을 22일 공개했다.
리릭은 캐딜락이 지난해 8월 선보인 동명의 컨셉트카의 양산형이다. 리릭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쳐를 통해 구현되는 첨단 기술과 고성능을 갖췄다. 차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h급 대용량 배터리 팩을 얹었다. 모터는 최고 340마력을 발휘한다.
주행가능거리는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300마일(483㎞) 이상 주행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190㎾ 급 DC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 만에 약 76마일(122㎞) 정도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가정용 충전기에서도 시간 당 약 52마일(83㎞) 충전이 가능한 19.2㎾급 충전 모듈을 제공한다.
캐딜락은 리릭에 차세대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과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감압 패들로 완전 제동까지 얼마나 빨리 차의 속도를 늦추게 하는지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게 한 품목이다. 이밖에 운전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과 33인치 LED 디스플레이,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19개 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 키패스 디지털 액서스 등의 품목을 준비했다.
캐딜락은 올해 9월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리릭 사전계약에 돌입할 계획이다. 생산은 내년 1분기부터 스프링 힐 공장에서 이뤄진다. 스프링 힐 공장에는 신형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회사 얼티엄셀즈LLC로부터 23억 달러가 추가 투입될 방침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