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아반떼N 추가
-전동화 추진 일환으로 E-TCR 출전 예정
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의 첫 SUV "코나N"을 출시했다. 세단과 해치백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은 SUV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국 남양연구소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수 많은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고성능 N 브랜드 라인업에 SUV의 실용성을 갖춘 차종을 더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코나N 개발 배경은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과정에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회사는 전략적으로 친환경차 출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특정 소비층이 있다. 코나N은 진정한 "핫 SUV"이다. N 브랜드는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어떤 트랙이든 코너이든 빠르고 신나는 여정을 제공한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코나N을 통해 소비층을 확장하고자 했다. 코나N은 SUV의 활용성을 앞세워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추구한다. 사이클링이나 캠핑을 즐기는 젊은 가족층에게 적합하다. 성능면에서 만족도가 높으면 충성도가 높아진다"
-4륜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전륜구동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전륜구동은 사계절 모두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여기에 겨울용 타이어를 탑재하면 언제어디서나 즐겁게 운전이 가능하도록 튜닝을 잘 해놨다. N은 단순히 가속이나 랩타임처럼 빨리 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4륜의 복잡함을 최소화하고 "핫 SUV"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SUV의 다목적성을 잘 구현하면서도 운전의 즐거움 제공하고자 했다"
-코나N 기능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을 소개하자면
"(비어만 사장)N 코너카빙 기술이다. 코너를 돌 때 빠른 가속을 돕는다. 감성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의 균형감이나 승차감 등 균형이 아주 좋다"
"(토마스 본부장)새로운 8단 DCT가 굉장히 좋다. 해당 차급에서는 유일무이한 기능으로 빠른 변속을 돕는다. 레이스 트랙에서 경험해 보길 바란다.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없다"
-코나N 이후 출시 예정인 N 브랜드 신차는
"(틸 사업부장)3년 반 전에 i30 N을 통해 N 브랜드를 소개했다.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아반떼N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슬로건 "Never just drive"의 의미는 무엇인가
"(틸 사업부장)N 브랜드는 현대차에 감성을 더하는 역할이다. 새 슬로건은 N브랜드의 태도, 스피드, 정신을 담았다. 운전의 즐거움, 기술적으로 진보된 이미지, 젊고 여유로운 MZ 세대를 겨냥한다. 새로운 팬들이 N 커뮤니티에 참여하도록 이끌 것이다"
-전동화를 위한 N 브랜드의 미래 비전은
"(토마스 본부장)동력원이 전기차든 수소차든 운전의 즐거움은 자동차 구동방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현대차의 야심은 소비자에게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와 함께 우선시하는 과제는 전동화다"
-N 브랜드 전동화 추진 계획은
"(비어만 사장)전동화를 추진 중이다.고성능 EV 개발 노력을 시작했다. 미래를 향한 경주를 하고 있다"
"(토마스 본부장)전기차 레이싱에 참가 예정이다. 새로운 전동화 기술을 혹독한 컨디션에서 입증할 것이다"
-수소와 전기, 두 가지를 융합한 고성능차를 예고했는데
"(비어만 사장)수소와 전기 결합은 이미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진행 중이다. 고출력 배터리와 수소 동력을 활용하고 있다. 정확히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노력 중이며 테스트 단계에 있다"
-모터스포츠 출전 계획은
"(틸 사업부장)올 6월 E-TCR 참가한다. 벨로스터N 기반의 전기차 경주이다. 전동화 전환기에 N브랜드가 어떻게 임하는 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포뮬러E나 포뮬러1 등에는 아마 참가하지 않을 듯하다. 조심스럽게 고민할 것이다. 미래 다양한 레이싱 시리즈에 참가할 계획은 있다. 수소로 레이싱에 참가할 수도 있다"
-한국타이어와 태안에 드라이빙센터를 건립 중이다
"(틸 사업부장)굉장히 큰 프로젝트로 2022년에 운영을 시작한다. 소비자에겐 레이스 트랙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토마스 본부장)세계에서 가장 큰 드라이빙센터이다. 소비자가 N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여기서 소비자들은 누가 어떤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우리와 함께 미래 기술에 대해 의논할 수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