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장인 정신 조화
-향상된 주행 보조 시스템·디지털 라이트 등 적용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제품을 28일 출시했다.
신형 S클래스는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능적으로 진화했으며 정교하고 수준 높은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외관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 라이트다.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한다. 헤드램프 1개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을 적용했다. 이밖에 차 전면부에는 다목적 카메라, 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및 중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부품을 대거 탑재했다. 크롬으로 두른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측면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클래식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 언더바디, 휠, 사이드미러, 도어 핸들 등은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후면부는 시퀀셜 라이트를 채택한 리어 램프와 크롬 스트립, 크롬으로 마감한 두 개의 배기구로 후면의 폭을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함께 디지털 요소를 강화했다. 또한, 이전 세대 대비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81㎜, 롱 휠베이스는 51㎜가 늘어나 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가장 큰 특징은 센터페시아와 계기판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다. 센터페시아의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편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판은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km 이상으로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음향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 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의품목은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적용해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다. 또한, 지문, 얼굴, 음성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방식을 도입해 MBUX에 저장된 사용자 프로필을 쉽게 불러올 수 있다.
선택품목으로 제공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스는 보다 직관적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다. 오버헤드 컨트롤 내 모션 센서와 계기판 내 운전자 카메라,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및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한다. 이 기능을 통해 독서등, 선루프, 뒷유리 선블라인드,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조절할 수 있다. 편의품목은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 주행 속도 및 외부 온도 등에 따라 와이퍼를 조절하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을 기본 제공한다. S580 4매틱의 경우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를 전좌석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S580 4매틱의 뒷좌석은 쇼퍼 패키지가 기본이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만큼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조수석과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을 포함해 뒷좌석 탑승객에게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헤드레스트 쿠션과 기존 대비 50㎜ 늘어난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도 지원한다.
S500 4매틱 이상에 기본 적용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으로 구성했다. 뒷좌석 탑승객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의 편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도 있다.
동력 및 구동계는 유종, 구동계에 따라 S350d, S400d 4매틱, S500 4매틱, S580 4매틱의 라인업을 우선 선보인다. S350d와 S400d 4매틱은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얹었다. 각각 최고 286마력, 최대 61.2㎏·m과 최고 330마력, 최대 71.4㎏·m를 발휘한다. 48V 전장 시스템을 적용한 S500 4매틱은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435마력, 최대 53.0㎏·m를 낸다. S580 4매틱은 V8 4.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503마력, 최대 토크 71.4㎏·m를 발휘한다.
차체는 새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민첩한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소음 및 진동을 저감시켜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다. 섀시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줘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을 돕는다. 선택품목인 리어-액슬 스티어링은 최대 10도의 조향각을 지원한다. 특히, 회전 반경이 감소해 주차, U턴, 좁은 골목길 주행 시 편리하다. 고속주행 시엔 차의 스티어링을 기민하게 돕는다.
안전품목은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에 대한 감지 기능을 더했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에서 저속 주행중인 차, 정차 중인 차도 감지한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지키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포함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는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 및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 가능하다. 이밖에 브랜드 최초로 탑재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색상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기능 작동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하는 지능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은 S350d 1억4,060만원, S400d 4매틱 1억6,060만원, S500 4매틱 1억8,860만원, S580 4매틱 2억1,860만원이다.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금융 상품을 이용하면 차 가격 1% 정도의 월 납입금으로(선납금 약 30%, 36개월 조건)으로 S클래스를 리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시 손상된 차를 신차로 교환 가능한 신차교환 프로그램(1년)과 차 가격 최대 10% 또는 최대 보상한도 금액 환급이 가능한 굿드라이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