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고성능 제품인 아테온 R과 왜건형인 아테온 R 슈팅 브레이크를 28일 공개했다. 

 아테온 R, 아테온 R 슈팅 브레이크는 폭스바겐의 고성능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폭스바겐 R이 만들었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인 EA888 evo4를 얹어 최고 320마력, 최대 42.8㎏·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DQ500 타입의 7단 DSG 듀얼 클러치를 조합했다. 0→100㎞/h 가속은 4.9초에 마친다. 최고속도는 250㎞/h에서 제한하며 20인치 휠과 245/35 타이어를 장착하면 270㎞/h까지 높일 수 있다.

 구동계는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 기능을 결합한 새 4모션 시스템을 장착했다. 주행 환경과 설정에 따라 각각의 구동 휠에 가변적으로 엔진 출력을 분배하는 이 기능은 후륜으로 전달하는 토크를 0에서 최대 50%까지 선택적으로 전달한다. 주행모드는 R 제품 전용인 레이스 모드를 포함해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의 네 가지를 지원한다. 적응형 섀시 컨트롤 시스템인 DCC(Dynamic Chassis Control)도 기본 제공한다.

 편의·안전품목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210㎞/h 까지 부분 자율 주행이 가능한 트래블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준비했다.

 한편, 폭스바겐 R은 2002년 골프 R32를 출시한 이후 고성능과 승차감,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투아렉 R, 티구안 R, 아테온 R, 아테온 R 슈팅브레이크, 티록 R 등을 선보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