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부스, 800마력 내뿜는 E클래스 공개

입력 2021년05월0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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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800마력 튜닝한 하드코어 스포츠 세단

 독일 튜너 브라부스가 현지 시간 6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고출력 버전인 E63 S를 바탕으로 성능을 극대화한 스포츠 세단을 공개했다.

 새 차의 핵심은 보닛 아래에 숨겨진 엔진이다. 기존 8기통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출력을 손봐 최고 800마력을 발휘한다. 일반 E63 S가 600마력대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최대토크 역시 100㎏·m에 달한다. 그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은 단 3.0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전자적으로 300㎞/h에서 제한된다.

 강한 성능에는 브라부스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터보차저가 한 몫 했다. 이 터보차저는 더 큰 압축 유닛과 강화된 축 베어링으로 최대 1.6바의 부스트 압력을 만든다. 여기에 전자식 엔진 관리 시스템이 맞물려 분사와 점화, 부스트 압 등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또 ECU 매핑까지 거쳐 스로틀 반응을 키웠다. 

 주행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요소도 전부 손봤다. 먼저 고강성 스테인리스와 카본 테일파이프로 감싼 배기는 가변 플립을 추가해 우렁찬 소리를 낸다. 이와 함께 스트럿 바를 보강해 안정성을 키웠고 서스펜션과 하체세팅, 브레이크 시스템도 성능에 맞춰 개선했다.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은 영구적으로 비활성화 시켰다.

 외관은 단번에 강력한 고성능 세단임을 알 수 있다. 브라부스 전용 로고가 박힌 수직형 그릴과 범퍼는 파격적이다. 날카로운 프론트 스플리터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도 공격적이다. 휠은 에어로 다이내믹과 무게를 고려해 21인치 단조를 선택했다. 여기에 펜더와 사이드미러, 사이드 스커트 등 곳곳에는 탄소섬유를 두르고 레터링은 전부 블랙으로 칠해 역동성을 키웠다. 뒤는 브라부스 전용 범퍼와 두툼한 디퓨저, 배기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일반 E63과 동일하며 발매트와 도어 플레이트, 패널 곳곳에 붙은 브라부스 배지가 전부다.

 한편 브라부스가 만든 E63 S 4매틱 플러스는 3년 10만㎞ 자체 보증을 제공하며 2분기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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