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성장
-엔트리 SUV "마칸"과 순수 전기차 "타이칸" 상승 이끌어
포르쉐가 2021년 1분기 매출이 전년 60억 유로(한화 약 8조원) 대비 28.0% 증가한 77억 유로(한화 약 10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익률은 9.5%에서 16.2%로 높아졌고 영엽이익 역시 12 억 유로(한화 약 1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첫 3 개월 동안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약 7만2,000대의 차를 인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한 수치다.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총 2만2,458대 인도된 마칸이다. 또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911(9,133대)과 비슷한 9,072대 판매돼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 직원들의 완벽한 팀워크와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타이칸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분기에만 이미 전년도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타이칸을 인도했다"고 전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역시 "2021년 1분기의 성공적인 출발이 반도체 부족 여파에 영향 받지 않는다면 기록적인 영업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수익과 절감 효과를 위한 새로운 잠재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