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디자인·기능 강화한 푸조 3008 출시

입력 2021년05월10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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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 LED 헤드램프,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 적용
 -ADAS 대폭 강화해 안전한 주행환경 제공
 -GT 단일 트림 출시 후 라인업 확대 예정

 한불모터스가 10일 푸조 베스트셀링카인 3008 SUV의 부분 변경 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3008은 2016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대표 SUV다. 국내에서도 2017년 4월 첫 출시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5,820대를 달성하는 등 전체 판매량의 40.8%를 차지하고 있다.

 새 차는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 강렬하고 고급스러워진 외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으로 높아진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 유로6d를 충족하는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차체 및 헤드램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은 스타일을 완성한다. 또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새로운 푸조의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다. 안개등을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의 풀 LED 헤드램프도 인상적이다. 범퍼 하단의 양 끝에는 유광 블랙으로 강조한 사이드 스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보닛 중앙에도 3008 엠블럼을 추가해 멋을 키운다.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 한 3D LED 리어 램프는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변했고 스모키 글라스로 마감해 고급감을 높였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LED 시퀀셜 방향지시등도 새롭게 적용해 시인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아이-콕핏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터치스크린,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 스위치 등이 조화를 이룬다. 고급 알칸타라 시트는 스티치 패턴을 세련되고 모던한 형태로 변경했다.
 
 안전 품목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은 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더욱 강화했다. 앞 차와의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앤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더했다.

 이 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LKA),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ABSD),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AEBS),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갖췄다.

 동력계는 유로6d 기준을 충족하는 1.5ℓ 블루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8g/㎞로, 기존보다 12.6% 개선됐으며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역시 강화된 기준을 충족한다. 공인 효율은 복합 15.8㎞/ℓ(도심: 14.5㎞/ℓ, 고속: 17.8㎞/ℓ)로 이전(복합 14㎞/ℓ) 대비 12.6% 높아졌다.

 최고출력은 131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0.61㎏·m를 낸다. 이와 함께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표준, 스포츠, 에코 3가지 일반 주행 모드와 눈, 진흙, 모래모드 등 다양한 노면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까지 총 6가지로 나뉜다.

 한편 회사는 신형 3008 SUV를 시작으로 트림 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알뤼르", "GT" 트림은 그대로 유지하고 "GT라인"을 삭제했다. 또 최상위 버전인  "GT 팩"을 새롭게 추가했다. 3008 SUV는 "GT" 단일 트림으로 출시하며 향후 알뤼르와 GT 팩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4,67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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