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고성능 카이엔 출격 준비 이상무

입력 2021년05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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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엔 쿠페 기반 고성능 SUV 개발 중

 포르쉐가 새 고성능 카이엔 프로토타입으로 서킷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호켄하임의 그랑프리 서킷에서 이뤄진 주행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둔 발터 뢰를이 맡았다. 발터 뢰를은 "빠른 코너링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턴-인 동작 역시 정확했다"며 "대형 SUV가 아닌 스포츠카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의 양산화를 위한 최종 테스트 및 최적화 공정을 통해 동급 최고 성능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행 카이엔 터보 쿠페를 기반으로 하는 새 고성능 카이엔은 편안한 주행 경험과 일상적 사용성에 대한 희생 없이 역동성 측면에서 극대화한 온-로드 성능을 갖출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고성능 카이엔 모델 개발에 참여한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은 고속 코너링에도 차체 균형과 수평을 항상 유지한다"며 "카이엔 터보 쿠페에 비해 프런트 림의 폭이 0.5인치 더 넓고 새 22인치 스포츠 타이어에 더 넓은 접지 면적을 제공하기 위해 네거티브 캠버를 0.45도 더 늘렸다"고 전했다.

 한편, 카이엔은 2002년 첫 출시 이후 일상적 사용성과 다재 다능한 활용성의 결합이라는 가치를 지켜왔다. 2006년에는 최고출력 521마력(PS)의 카이엔 터보 S와 2007년부터는 성능을 더 강화한 GTS 제품을 통해 강력한 주행 역학을 선보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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