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쏘나타·말리부 등 구매 적기
-코나·쏘렌토 등 국산 SUV 시세 소폭 상승
5월 주요 중고차 시세는 국산차 및 수입차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25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0.46% 하락했다. 그 중 감가 폭이 가장 큰 차종은 신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르노삼성 SM6와 최근 연식변경을 이룬 현대차 쏘나타의 전 세대인 쏘나타 뉴 라이즈다. 각각 평균 시세가 2.81%, 2.44% 하락했다. 특히 SM6의 최저가는 4.85% 떨어져 1,200만 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봄 시즌을 맞아 시세가 소폭 상승한 차종도 있다. 특히 소형·준중형 SUV의 시세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 중 가장 크게 시세가 오른 차는 평균 2.74% 오른 현대차 코나다. 그 외에 쌍용 티볼리 아머(0.88%), 현대차 올 뉴 투싼(0.52%)이 소폭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5월은 봄철 성수기의 끝자락으로 휴일과 가족 행사 등 지출이 많아져 중고차 시세도 변동이 적은 시기"라며 "전반적으로 시세 변동이 크지 않지만 준중형 세단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전반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컸던 SM6, 쏘나타, 말리부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 볼만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엔카닷컴이 제공하는 5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보합세다. 기아 모닝과 레이는 4월 시세를 유지해 각각 2018년식과 2017년식 제품을 83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쉐보레 스파크 역시 시세를 지켜 2018년식을 71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현대차 엑센트는 1.58% 올라 2017년식 제품이 710만 원대까지 뛰었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아반떼 AD와 기아 K5는 시세를 유지했다. K3는 1.32% 떨어져 1,27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쉐보레 말리부는 2.60% 떨어져 1,920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반면, 르노삼성 SM5 노바는 시세가 1.48% 오르기도 했다. 가격대는 1,640만 원대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 IG는 1.00% 떨어져 2,13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 K7은 1.74% 하락해 2,2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K9 역시 2.06% 하락해 2,8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제네시스 G70과 G80은 1% 이내의 하락폭을 보여 각각 3,010만 원대, 3,330만 원대의 시세를 만들었다. 르노삼성 SM7 노바는 2.02%의 내림세를 보여 1,73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SUV·RV
약보합세다. 팰리세이드는 1.93% 하락해 3,82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기아 카니발은 0.71% 떨어져 2,240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쉐보레 캡티바 역시 2.28%의 하락폭을 보여 1,70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은 2,020만 원대의 시세를 유지했다. 시세가 오른 차종도 있다. 기아 스포티지는 0.87%, 쏘렌토는 0.93% 상승해 각각 2,269만 원대와 1,720만 원대의 시세를 이뤘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1.07% 하락해 국산차 보다 시세 하락폭이 더 컸다. 평균 시세 하락폭이 특히 두드러진 차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포르쉐 카이엔으로 각각 2.33%, 2.17% 떨어졌다. BMW 5시리즈 역시 평균 시세가 2.07% 하락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