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선도하는 르노삼성 XM3

입력 2021년05월27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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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소형 SUV 시장의 트렌드 열어
 -1.3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 공인 효율보다 실효율 높아 소비자 호평

 르노삼성자동차는 규모의 경제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차급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유행을 선도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중형 세단의 고급화를 꾀한 SM6, 국내 유일 LPG SUV QM6, 그리고 최근엔 국산차 최초의 패스트백 디자인 XM3까지 성공적인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디자인으로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연 트렌드 세터로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 세터는 유행을 이끄는 사람으로 현재의 니즈와 트렌드를 읽고 다음 시대의 유행 등을 먼저 제시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의미한다. 4~5년의 개발기간이 든 XM3는 불가능해보였던 것을 성공시켜 더욱 의미가 있다. 디자인 핵심인 패스트백은 루프에서 차량 후면부로 떨어지는 라인이 급격한 경사가 아닌 완만하게 이어지는 디자인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디자인으로 최근 3~4년 사이에는 글로벌 탑 브랜드들이 고급 SUV에 적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패스트백 디자인은 비싼 고급차 전유물로 인식돼 올 정도로 소형 트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회사는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깨고 소형 SUV에도 패스트백 디자인을 과감히 적용했다. XM3는 작지만 날렵하고 스포티한 감성의 디자인을 갖고 있다. 투인원(2in1) 가전제품처럼 XM3는 위는 세단, 아래는 SUV의 장점을 잘 살린 차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이미지와 느낌을 주는 이유이다.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디자인에 걸맞게 엔진 구성도 앞선다. XM3에 적용된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이 엔진은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종에 적용하며 주력 엔진으로 밀고 나가기 위해 개발한 신형이다. 신형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경제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실현했다. 덕분에 XM3는 복합기준 효율 13.7㎞/ℓ를 발휘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 브랜드의 전통을 이어받아 르노삼성 역시 모든 수치에 대해 보수적으로 통계를 내 소비자에게 안정감 있고 만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며 "이런 이유로 르노삼성차들의 실연비는 공인 효율보다 높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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