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새 모델 '뉴 MAN TG3' 직접 본 트럭커들 반응은?

입력 2021년05월27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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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디지털 감성, 적응형 크루즈컨트롤 등 첨단 주행보조 만족도 높아
 -유지보수 걱정없는 케어프리 패키지도 한몫

 만트럭버스코리아가 5월4일 20년 만에 풀체인지 된 뉴 MAN TG 시리즈 3종 16개 차종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회사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뉴 MAN TG 시리즈의 로드쇼 및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신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데에 집중했다. 

 신제품이 출시되자 트럭커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0년만의 완전 변경으로 유럽 출시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던 바,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트럭커가 많았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승행사의 경우 사전 등록제로 운영되었음에도 수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시승 현장에서 현재 MAN TGX 트랙터을 운행한다고 밝힌 한 고객은 "주차 브레이크 위치가 바뀐 점이 매우 마음에 들고, 인테리어도 대형 디지털 계기판 등이 적용돼 디지털 감성으로 대폭 변화한 것이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다른 고객도 "화물차가 아니라 승용차를 시승하는 느낌이 들었다. 진동도 줄어들고 엔진 소리 자체가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며 "향상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짧게나마 시연해보았는데, 스톱앤고 기능이 추가돼서인지 굉장히 편리하고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TGX 트랙터는 뉴 MAN TG 시리즈의 대표 기술을 모두 적용했다. 한국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보조 브레이크로 리타더 브레이크를 채택했으며, 특히 장거리 주행을 주로 하는 트랙터의 특성에 맞춰 연비 개선을 위한 기술이 탑재됐다. MAN 이피션트크루즈3(MAN EfficientCruise 3)는 가장 효율적인 종감속비를 설정, 기존 유로 6D 차종 대비 최대 4% 연비 절감 효과를 갖췄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캡, 안전 운전 및 운행의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셀렉트와 최대 1,100ℓ에 이르는 다양한 수납공간, 넓은 침대 매트리스도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뉴 MAN TGM 중대형 트럭과 TGL 중소형 트럭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차종은 이미 사전 계약을 진행했거나, 구매 결정을 앞두고 시승 행사 현장을 찾은 트럭커가 많았다. 현장에서 만난 MAN TGM을 운행하는 소비자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이 알아서 앞차와 거리 조절을 해주니 장거리 운행할 때 피로가 덜할 것 같다"며 "지금 냉동 탑차를 몰며 MAN TGM을 잘 운행하고 있지만 새로 나온 모델을 시승해보니 신차가 욕심난다"고 전했다.
 
 올해 뉴 MAN TGL 사전 계약 후 출고를 기다리며 차량을 체험해보러 왔다는 고객은 "캡 내부는 물론 특장을 진행할 섀시까지 직접 살펴보고 설명을 들어보니 사전 계약하길 잘한 것 같다"며 "1t 트럭을 몰다가 사업 확장을 위해 3.5t급 첫 차로 MAN TGL을 선택한 만큼 하루빨리 출고해 도로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강화된 운전 보조 기능에 주목했다. 대형 트럭에서 적용되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이 적용됐으며, 이 밖에도 긴급 제동 장치(EBA),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GS) 등 첨단 안전 사양이 도입됐다. 더불어 특장 대응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두 차종은 특장을 설치해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로워진 뉴 MAN TG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특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이 설계돼 설치가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중대형 트럭 이상에서 지원하던 특장용 전기 배선 박스가 뉴 MAN TG 시리즈에서는 중소형 트럭인 뉴 MAN TGL까지 확대 적용됐고, 특장 제작에 용이한 인터페이스도 추가됐다.

 여기에 회사는 케어프리 패키지를 적용, 차량등록일로부터 최대 5년 동안 "유지보수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한다. 본사에서 직접 유지보수를 책임지기 때문에 동력전달계통의 경우 5년/75만㎞(선도래 기준)까지 파격적인 보증연장 혜택을 적용한다. 2019년 케어+7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유지보수 프로그램과 보증 프로그램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뉴 MAN TG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총 소유비용(TCO, Total Cost Ownership) 절감 혜택을 위해 케어프리 패키지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뉴 MAN TG에 무상 적용되는 케어프리 패키지는 기존 유로 6D 고객의 압도적인 호평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의 운휴 시간 최소화와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으로 차량 총 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혜택"이라며 "본사가 책임지고 체계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 해주기 때문에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증기간 연장의 혜택도 주어져 차량의 자산가치 유지에도 더욱 유리하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5월12일 뉴 MAN TGX 1호차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TGM과 TGL 1호차를 연이어 인도하며 뉴 MAN TG 시리즈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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