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지속

입력 2021년05월28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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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칩 부족 영향 반영

 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자동차 판매 확대 등 내수 지원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겠다"고 전했다.

 승용차 개소세는 2018년 중순부터 2019년 말까지 기존 5%에서 30% 인하한 3.5%로 적용했다. 지난해 1~6월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인하폭을 70%까지 확대해 1.5%까지 내려갔다. 이후 오는 6월말까지 혜택을 연장하면서 인하폭을 30% 수준으로 수정, 지금은 3.5%의 개소세를 적용하고 있다. 이 경우 3,000만 원의 가격인 승용차를 구매할 때 약 45만 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업계는 완성차 시장에 미치는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정부가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생산 및 출고가 지연되는 점 등을 고려해 개소세 인하를 연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소세 인하 혜택을 종료할 경우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워 혜택 추가 연장을 요구해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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